피델리티 디지털애셋,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검토하는 이유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Dec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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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41068

 

미국 대형 금융회사인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관련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 이하 FDA)은 기업 재무부문이 자산배분 방침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것이 올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왜 비트코인을 선택하는지에 대해 이유를 제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올해 8월에 2만 BTC를 넘게 구입한 미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현재는 40,824 BTC)가 선봉을 맡아 미 결제 서비스업체 스퀘어(Square), 미 스톤릿지 홀딩스 그룹(Stone Ridge Holding Group),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 등의 기업이나 기관투자가가 차례차례 비트코인에 자산 배분을 실시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감염 확산과 사상 초유의 정부 재정금융정책으로 인한 위기 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선견지명 있는 기업 재무담당자들은 비트코인 투자를 선택했다고 FDA는 밝혔다.

[비트코인은 어떻게 경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까?]

FDA는 다음과 같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비트코인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리했다.

> 현금 흐름과 수익성

대체적 투자인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전염병이나 경제위기로 야기되는 수요 쇼크와는 연관성이 낮다. 따라서, 기업의 핵심 사업이나 다른 투자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함으로써 다양화의 이점을 누리면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퍼포먼스 및 유동성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큰 수익 가능성이 있는 장기투자인 반면, 유동성 있는 단기투자로도 기능한다. 그러므로 기업의 구매력을 유지하여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수익성이나 현금흐름이 낮은 시기에는 채무를 이행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한다.

> 금리

비트코인과 금은 ‘이자’를 낳지 않는 자산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현재 이자율이 0이나 그 이하로 떨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명목/실질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자산에 비해 금리가 붙지 않더라도 위험과 수익이 비대칭인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보다 매력적인 투자였다.

> 양적 금융 완화와 인플레이션 가능성

미국의 양적완화로 대표되듯 실질적 무한 공급 확대가 가능한 법정화폐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발행 매수가 한정된 희귀자산이며, 비탄력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비트코인의 특성이 중요시되면서 가치 보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가와 기업들은 자산 인플레이션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 또한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법정통화의 구매력 저하를 감안해 비트코인을 새로운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삼고 있다.

> 리스크 관리

FDA는 재무담당자들이 현 경제 상황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비트코인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거론했다.

– 금리 리스크 = 현금 보유나 전통적인 헤지 방법은 비효율적.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금리 자산으로 매력적.
– 환위험 : 비트코인을 브리지 통화로 사용하여 비용 절감 가능
– 신용위험 :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하게 쉴새없이 기능하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함으로써 신용위험 감소
– 유동성 위험 :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차입·대출이 내실화되어 자본 효율화가 가능해졌다.
– 인플레이션 위험 : 비트코인의 비탄력성과 적절한 금융 정책이 머니 서플라이 증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부터 보호한다

비대칭적인 수익이 있고 전통시장과의 상관성이 낮은 투자가 다른 투자자 층에서 요구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비트코인 투자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다양해지는 추세일 것으로 FDA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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