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시장, 6천억달러 규모 신규 기관투자 유입 전망"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Dec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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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시총 1위) 시장에 6,000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새로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JP모건 체이스를 인용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유명 보험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기관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 중에는 연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JP모건 소속 투자전략가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블룸버그 통신에서 "향후 몇 년간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메이저 보험사 매스뮤추얼(MassMutual)의 1억 달러 규모 BTC 투자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기관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매스뮤추얼의 비트코인 투자는 BTC 투자 주체가 패밀리오피스 등 일부 부유한 투자자에서 보험사와 연금 및 기금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의 연금·기금, 보험사가 자산의 1%만 비트코인에 할당하더라도 비트코인 시장에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요가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시장을 세분화하고, 비트코인 유동성과 변동성, (리스크 조정 후) 수익을 주식, 금, 부동산 시장과 면밀히 비교한다면, 충분히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100배 이상 수익 창출을 원한다면 암호화폐 풀로 자금을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세일러(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가 6억 5,000만달러 BTC 투자 계획을 사전에 발표한 것은 실수"라 전했다. 

 

그는 "트레이더는 BTC를 매수하고 가격을 올린 후 더 높은 가격에 팔 것이다. 결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주가 최종 ‘백홀더(가치 없는 투자 상품 보유한 투자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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