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비트코인은 왜 ‘아시아 시간’에 팔리나?”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an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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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미국 시간은 사고 아시아 시간은 팔자라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을 인용한 코인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과거 최고치의 2만 달러를 넘은 2020년 12월부터 현재는 한국 시간의 밤 ~ 다음 날 아침에 걸쳐 급등을 자주 볼 수 있던 한편, 일봉이 확정되는 한국 시간 오전 9시 이후는 매도가 선행하기 쉬워지는 것이 지적되고 있었다.

시차상 ‘미국 시간’은 일반적으로 한국 시간 21시 ~ 다음날 09시를 의미하고 ‘아시아 시간’은 한국 시간 09 ~ 21시를 가리키는 것이다. 미국시간에는 미국과 서유럽 국가가 해당되고 아시아 시간에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이 포함된다.

더블록의 조사에 의하면, 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수익이 가장 부정적으로 되는 평균 시간은 한국 시간 11시경이었다.

미국시간에 사고 아시아 시간에 파는 패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8년경부터 지적되어 왔지만, 3년 만의 강세를 맞으면서 각광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지식인의 견해]

더블록은 여러 지식인에 대해 「미국 시간은 사고, 아시아 시간은 팔고」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Sam Bankman-Fried CEO는 문화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Sam에 의하면, 아시아 투자가는 미국·유럽 투자가에 비해, 이른바 「가치투자」라고 하는 장기 보유 보다는 짧은 시간 축으로의 이익확정을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미국·유럽에서는 미 NASDAQ 상장기업 Microstrategy와 Square사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통화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형편상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고 있는 투자가 비율이 높다고 여겨진다.

Bankman-Fried는 대부분의 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채굴업자에 의한 매각이 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채굴업자의 매도에 대해서,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이번 달 10일, 채굴업자가 작년 12월부터 신규 발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송금하고 있는 것을 전했다.

또한, 20일 하락 국면에서도 채굴업자나 대규모 투자가를 나타내는 고래에 의한 매도가 영향을 주고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고래가 거래소에 BTC를 입금하고 있다. 의심 할 여지없이 올해 1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코인베이스로부터 대규모 매수 압력이 없다면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이다.”

 

한편, 거래 기업 QCP의 공동 창업자 Darius Sit는 “미국·유럽 트레이더가 너무 강한 것이 원인으로, 아시아 트레이더는 팔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코멘트했다. 가장 수익이 높은 시간대는 한국 시간 20시 ~ 다음날 08시 사이에 집중하고 있어, 미국 시간에 발생하기 쉬운 경향을 알 수 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셰인은 트위터를 통해 “고맙습니다, 아시아. 오늘 아침 미국 암호화폐 거래자들은..”이라는 글을 남기며 쇼핑하는 듯한 모습을 함께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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