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조정 지속 vs 랠리 재개' 전망 엇갈려…리얼비전 CEO "최적의 매수 시기"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an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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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9895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17% 가량 급락하며 30,000달러가 무너졌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3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32,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투자 규모를 계속 늘려가고 있는 미국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1,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트위터를 통해 "보유금 정책에 따라 314 BTC(1,000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 평균매입단가는 31,808달러다. 현재 약 70,784 BTC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면서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을 놓고 추가 하락한다, 랠리를 지속한다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트위터를 통해 "연초와 비교해 비트코인은 원점으로 돌아왔고, 이더리움(ETH)는 여전히 40% 높다"며 "거래량이 감소하면 바닥을 다지고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글로벌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CEO 라울 팔(Raoul Pal)도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에 있어 지금은 그야말로 최적의 매수 시기"라며 "개인적으로 이더리움 계속 매입하고 있다. 투기성 자산을 더 많이 사들일 때"라고 주장했다. 

 

또,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30% 조정은 나에게 별 타격이 없다. 오히려 지금 상황이 재밌다"며 "2011년 이후 나는 이미 세 차례의 90% 조정을 겪었다. 진짜 걱정해야할 사람들은 쓸모없는 쓰레기 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조쉬 레이저(Josh Rager)는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의 경우 추가 하락 공간이 있다. 다만 19,00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저점 확인 후 다시 매수에 나설 생각이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까지 급등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뚜렷한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추가 조정에 따라 24,0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고점 대비 30~40% 수준의 조정은 지금까지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여러 차례 반복된 것으로,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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