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창업자, 본인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추가...BTC 지지의사 재표명

29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본인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억만장자(Bitcoin Billionaires)' 작가 벤 메즈리치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다시는 비트코인 결제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자 "저도요"라는 댓글을 달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현한 바 있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 역시 "비트코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전문가 레이 달리오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에서 "비트코인이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믿는다"며 "80% 손실을 입어도 괜찮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긴 듀레이션의 옵션 상품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희소성 있는 자산이란 의견에 대해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은 많다"고 지적하며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트코인의 안전한 보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레이 달리오는 "법정화폐가 평가절하될 때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각기 다른 두 개의 신규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우리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레이스케일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배리 실버트 창업자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내 생각엔 자본의 물결이 곧 암호화폐로 흘러들 것 같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7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단기 반등세를 나타내며  24시간 전 대비 14.13% 오른 3만58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