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5만 달러선을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Ethereim, ETH), 리플(Ripple, 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3.56% 하락한 약 47,051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6.90% 떨어진 1,48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총 3위이며 바이낸스 거래소의 자체 코인인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 가격도 5.32% 하락하며 235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판을 벌이고 있는 시총 7위 리플(Ripple, XRP)도 약세 흐름을 보이며 0.43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의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트위터를 통해 "XRP 차트가 반등 전에 나타나는 상승 전환형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총 14위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이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앞서 SEC가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조사할 것이라는 출처 불분명한 소식이 확산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SEC가 조사했으면 좋겠다! 굉장할텐데"라고 말했다.

 

▲ 출처: @RationalEtienne 트위터  © 코인리더스

이밖에 시총 6위 폴카닷(Polkadot, DOT)은 4.69%, 체인링크(LINK, 시총 9위)는 10.83%,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10위)는 3.74% 하락하는 등 다수 상위 알트코인이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반면 최근 카르다노 테스트넷 메리(Mary)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시총 5위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는 4.69%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0.37% 감소한 1조 4,13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