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 “비트코인은 돈의 특성 충족 못해”

by 마진판 posted Apr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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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48487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의 이사벨 슈나벨(Isabel Schnabel)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돈의 특성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 붕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독일 주간지의 데어 슈피겔에 의한 인터뷰 중에서, Schnabel는 금융의 폭넓은 테마에 회답, ‘비트코인(BTC)이 법정 통화에 해를 미치는가’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비트코인은 돈의 기본 특성을 충족하지 못한다. 투기적 자산이고, 이를 알 만한 근원적 가치도 없어 큰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암호화 자산에 있어서의 신뢰는 급속히 증발해, 금융시장에 붕괴를 부를지도 모른다.”

‘(위의 의견에) 일론 머스크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어가 지적하자 그는 “그럴 자유가 있다”고만 했다.

Isabel Schnabel가 트위터에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올리면서 비판적인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비트코인 S2F(스톡투플로우) 모델 등으로 알려진 Plan B는 “(중앙은행이 법정화폐에 대해 금융정책을 편 뒤)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레바논, 터키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Schnabel에게 응답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보급이 진행되고 있음이 종종 보도되고 있다.

금년 2월에,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도 비트코인에 대해 발언. 가격 변동 크기 등을 배경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조만간 준비 통화로 비트코인을 보유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또한 1월에는 비트코인이 투기성이 매우 강해 규제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디지털 유로화 도입은]

‘유로와 같은 통화도 본질적인 가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유로는 매우 신뢰받는 ECB에 의해서 증명되고 있다”라고 반론했다.

또한 ECB는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의 디지털 유로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2021년도 상반기에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Schnabel는 결제 시스템의 디지털화가 진전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를 실시해 갈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디지털 유로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한편, 이미 중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CBDC에 대해 현장 실험의 단계에 있다. 또한 미 연방준비은행의 콜린 파월 의장은 디지털 달러는 우선순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올 2월 발언한 바 있다.

아직 검토 단계의 영역에 머무르는 디지털 유로가 늦는 것은 아닌가 라는 지적에는 “페이스북이나 다른 민간 사업자보다 ECB를 사람들은 신뢰할 것이다”라고 Schnabel는 응답했다.

“ECB와 동등한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수준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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