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광풍에 가치 논쟁 뜨거워…"미래 화폐 아냐 VS 미국 달러보다 투명"

by 마진판 posted May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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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0832

 

▲ 출처: 트위터 계정@FutureSahi  © 코인리더스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가격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8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도지코인의 가치 논쟁이 불붙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Galaxy Investment Partners)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의 급등은 젊은 투자자들이 느끼는 현 금융시장과 경제에 대한 환멸을 반영한다”면서도, “현 수준에서 패러디 코인인 도지코인에 대한 투기성 배팅은 위험하다.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노보그라츠는 "도지코인 투자자들을 불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자산이 변동성 190%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지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Jason A. Williams)도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DOGE)이 미래 화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정신과 의사에게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지를 미래 화폐로 생각하는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며, 위험에 처해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의 구단주이자 유명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이 충분한 효용성을 얻게 되면 단순 밈 암호화폐에서 성공적인 화폐로 변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미니 거래소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은 대중의 돈(People’s money)이다. 이것은 유기적이고, 불손하며,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도지코인은 미국 달러보다 견고하고 투명하며 더 예측하기 쉽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기준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가격은 약 0.6312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장중 0.6953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28억 달러 규모로, 글로벌 특송사 페덱스(FedEx)를 앞섰다.

 

도지코인 급등은 ‘머스크 효과’가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지코인의 열렬한 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는 8일 미국 NBC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할 예정인데, 그는 지난주 트위터에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 글을 띄워 도지코인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

 

일부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머스크의 SNL 출연을 계기로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로 올리자는 제2의 도지데이(Dogeday)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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