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사용하는 제3세대 암호화폐 이오스(EOS)가 단기 급등하며 14달러를 돌파했다. 

 

 

5월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7위 암호화폐 이오스(EOS)은 24시간 전 대비 57.09% 급등하며 14.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는 지난 7일간 97% 가량 가격이 치솟았다. 하지만 이오스의 사상최고가인 22.71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에는 아직 못미치는 수치다.

 

이날 이오스(EOS) 개발사 블록원은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며 EOS 가격이 60% 가량 급등하며 알트코인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EOSIO 개발사 블록원은 이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자회사 불리쉬 글로벌(Bullish Global)을 새로 설립하고, 연내 새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리쉬 거래소는 EOSIO, EOS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해 플랫폼에서 처리되는 모든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자동화마켓메이킹,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 앨런 하워드, 루이스 베이컨, 리차드 리,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크리스찬 앵거마이어, 노무라 등이 불리쉬 글로벌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회사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를 맡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리쉬 글로벌은 100억 달러가 넘는 현금 및 디지털자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여기에는 블록원의 초기 투입금 1억 달러, 164,000 BTC, 2000만 EOS 및 3억 달러 규모 전략 투자금이 포함된다.

 

앞서 5월 초 EOS 커뮤니티 EOS라이터에 따르면, 블록원이 최근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프리즘 그룹에 EOS 퍼블릭 체인의 스테이킹 보상 모델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프리즘 그룹은 "기존 EOS의 인플레이션율은 약 1%로, 이는 네트워크 유지 및 보안을 위해 블록 채굴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인플레이션율을 1.2%~3.8%까지 상향 조정한다면, 블록 프로듀서 및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프리즘 그룹은 "이는 EOS 커뮤니티에 대한 일종의 건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