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곰 세력 주도권 장악…BTC 3만달러 붕괴 경고 잇따라

by 마진판 posted Jun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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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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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급락 흐름을 보이며 33,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6월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46% 하락한 약 33,6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33,428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282억 달러까지 감소했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1% 수준이다.

 

전일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화폐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36,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매수세 약화에 좀처럼 4만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장기 약세장에 대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뉴욕에 본사를 둔 부티크 투자 리서치 회사인 MRB 파트너스(MRB Partners)는 지난 5월 25일 발간한 '암호화폐 열기는 식었는가?'(Has The Crypto Fever Broken?)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1년 지속된 비트코인의 불마켓(강세장)이 끝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사람들은 암화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규제 리스크, 기술의 악용 그리고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가 축소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비트코인을 향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요인들이다"라고 분석했다. 

 

월가의 '금융 공룡'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도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피델리티의 고위 임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리엇 파동이론(Elliot Wave Theory) 상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 추세는 일봉 차트 기준 교과서적인 5파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번 파동의 끝 하락 5파의 비트코인 저점은 23,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략가도 최근 고객 대상 리서치 노트에서 "5월 19일 암호화폐 급락장 여파로 기관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며 "기관 수요 약화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의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은 64,700달러 고점을 찍은 후 30,000달러까지 조정됐다. 이어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21,000달러이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블룸버그는 에버코어 ISI(Evercore ISI)의 기술 분석가 리치 로스(Rich Ross)의 리포트를 인용 "비트코인이 2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며 기술적 수준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중요 지지선인 29,000달러를 테스트 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2만 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애널리스트 야슈 골라(Yashu Gola)도 1930년대 초 리처드 와이코프가 개발한 가격 예측 모델 와이코프(Wyckoff Method)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하락 패넌트형패턴을 보이고 있어 2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연초부터 격렬한 랠리를 보이더니 기관 채택 급증, '디지털 골드'와 유사한 가치 저장소라는 인식, 블랙록(Blackrock)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와 디트로이트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 드러켄밀러(Stan Druckenmiller) 등과 같은 유명 투자자의 지지로 거의 65,000달러까지 급등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테슬라 자동차를 살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발표로 암호화폐 급등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돌연 환경 오염을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패닉을 불러일으켰고,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의 거래와 채굴 행위를 금지하고 나서는 등 규제 이슈가 부상하면서 가격이 25,000달러 이상 후퇴했으며 이후 다소 반등했지만 현재 사상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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