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냐 10만달러냐?…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놓고 곰·황소 전망 엇갈려

by 마진판 posted Jun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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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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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심리적 지지선인 30,000달러가 붕괴돼 28,993달러까지 추락했다. 30,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3만 달러 붕괴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은 현재 32,000달러 대까지 회복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03% 반등한 약 32,6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6,113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7.5%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데드크로스(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을 때를 말하며, 이는 매도 타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어샴은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추가하락할 것이며,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도 붕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말씀을 드리기 싫지만,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이 확정적으로 보인다"며 "너무 많은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지선이 무너지진만큼 2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는 CNBC 테크체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당히 힘들겠지만, 비트코인이 연말에는 1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둔화세가 지속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기술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시가총액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오는 2021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스라엘의 암호화폐 컨설팅업체 퀀텀이코노믹스의 마티 그린스펀 최고경영자(CEO)도 최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여기서 바닥을 친다면 시장이 준비됐을 때 다시 강한 반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22일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를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지만, 장기적으로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비트코인이 30,000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한 것과 관련, “정말로 30,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25,000달러가 다음 큰 지지선이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60,000달러였을 때보다 덜 행복하지만 불안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Toru Kiyosaki)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버블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버블은 조만간 붕괴될 것이다"면서도, "비트코인이 24,000달러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라. 붕괴될 때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적기"라고 조언했다. 

 

더 나아가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까지 하락하면 다시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중국 규제와 랜섬웨어 악용 우려로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비트코인은 올해 연말 4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135,000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S2F, 금과 같은 희소 자원의 총 공급량을 연간 생산되는 자원의 양으로 나눈 지표)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분석가인 플랜비(PlanB)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의 에너지 퍼드(FUD, 악성루머나 근거없는 소문 등을 말하는 용어)와 중국의 채굴 단속으로 34,000달러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비트코인은 오는 8월 47,000달러, 10월 63,000달러 전고점을 회복하고, 11월에는 98,000달러, 연말 135,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64,500달러가 이번 사이클의 고점이라는 비트코인 약세론에 대해 "최상의 시나리오를 따른다면 올 12월에 450,000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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