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비자, 대형 암호화폐 VC의 새로운 펀드에 참여

 

 

미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이나 비자(Visa)는 대형 암호화폐 VC의 블록쳉니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이 새롭게 만든 투자 펀드의 자금 조달에 참가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Blockchain Capital은 이번 펀드로, 합계 3억 달러(약 3400억원) 상당의 금액을 조달. Visa와 PayPal 외 연기금이나 대학 기금 등의 기관투자가도 참가해 「신청 기업의 수가 모집범위를 넘고 있었다」라고 높은 수요를 밝혔다.

Blockchain Capital은 가장 역사가 오래된 암호화폐 VC 중 하나(2013년 창립)로, 지금까지 4개의 펀드를 운용. 자산운용액은 약 1.7조원에 해당하며 포트폴리오에는 코인베이스와 리플, 크라켄 등이 있다.

이번은 Blockchain Capital의 제5호 펀드가 된다. 투자처에 관한 자세한 것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NFT나 DeFi 분야의 관련 스타트업을 초기 개발 단계부터 지원해, 신규 상품의 출시에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암호화폐 토큰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PayPal이 코인데스크가 밝힌 바에 따르면, PayPal은 이번 펀드 참여로 처음으로 리미티드 파트너(LP)가 됐다고 밝혔다.

리미티드 파트너십(유한책임조합, 합자회사 모두)은 미국 등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 형태의 하나. 사업체의 관리를 책임지는 「제너럴 파트너(무한 책임 사원)」와 출자금액을 책임 한도로 이익 배당을 받는 「리미티드 파트너(유한 책임 사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LP에는 각종 세무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yPal이나 Visa는 이전에도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출자한 사례가 있다. 이번 펀드의 참가에 대해서 PayPal의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 Jose Fernandez da Ponte는 발표에서 “Blockchain Capital의 새로운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분산형 경제 및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기업가나 사업에 관여할 수 있게 된다”라고 코멘트했다.

PayPal은 현재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 및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