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더 보고서,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한 각 분야 지식인들의 견해

by 마진판 posted Jul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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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대상 영국 비교 사이트 「파인더(Finder)」는 15일 비트코인(BTC) 가격의 현상과 향후의 전개에 대해서, 암호화폐 업계의 지식인 42명의 의견을 정리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2021년 비트코인 가격 예상’ 보고서에서는 현재 시장에 대한 생각과 중장기적인 가격 예상,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를 대체할 가능성 등에 대해 암호화폐 기업 CEO를 비롯해 투자 애널리스트/스트레티지스트, 데이터사이트 책임자, 학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각 분야 전문가 패널의 설문결과를 정리했다.

[BTC 가격에 대하여]

우선,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61%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응답. 15%는 타당, 24%는 비교적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패널의 2021년 말 가격 예상 평균은 1 BTC = 66,284 달러로 나타났는데, 이 패널의 작년 12월 시점의 예측 평균보다 28% 높고, 올해 4월 시점의 예측 평균보다는 30% 낮다.

가격 예상은 2만 달러라고 하는 가장 약한 것부터, 16만 달러라고 하는 매우 강한 것까지 큰 폭이 있다. 약세를 예상한 호주의 캔버라대 John Hawkins 수석강사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움직임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강세 예상을 리드한 것은 거래 플랫폼 Morpher의 CEO, Martin Fröhler다. 기업과 기관투자가의 진입, 그리고 무책임한 금융정책과 자산 인플레이션이 겹쳐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으로 여섯 자릿수(10만 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약세라고 판단한 곳은 17%에 그쳤고, 62%는 “약세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응답한 반면, 21%는 “불확실하다”고 봤다.

[비트코인의 최저가 예상]

보고서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저점에 대한 예상도 제시했다. 관계자 23명의 예상 평균은 25,112 달러, 가장 낮은 예상 가격은 15,000 달러였다.

가장 비관적인 예상을 한 것은 서호주대학의 Lee Smales 교수와 Market Orders의 COO인 Sukhi Jutla의 2명이었다.

Jutla는 영국 FCA(금융행동감독청)가 대형 거래소 바이낸스의 영국에서의 사업 금지를 발표하는 등, 암호화폐를 둘러싼 부정적 소식이 투자가 센티멘트에 마이너스의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다. Smales은 규제 강화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의 진전 등을 이유로 들었다.

평균치보다 높은 3만 달러를 저점으로 예상한 Trade the Chain의 Nicholas Mancini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으로부터의 마이너(채굴자) 유출은 기관투자가들에게도 부정적이었다”고 분석한 한편, “중국 악재가 모두 나왔다면, 비트코인 시장이 개선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 유명 투자가 David Tice는 현단계에서 주식이나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국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 미디어 CNBC의 인터뷰에서 그 견해를 말했다.

Tice는 1996년에 Prudent Bear Fund(BEARX)를 설립해, 2008년에 매각했다. 강세시장에서도 신중한 투자로 알려져 현재는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부터 이익을 얻도록 운용되는 Advisor Shares Ranger Equity Bear ETF의 조언도 맡고 있다.

현시점에서 S&P500 등의 주식,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경고를 보낸 Tice는 “금융시장은 장래의 수익성의 면에서 지극히 과대 평가되고 있어 정확한 시기는 예측할 수 없지만, 향후 시장이 크게 후퇴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1만 달러에서 포지션을 보유했으나, 6만 달러 이후로는 강한 과열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그는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 등이 규제 측면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 가격 예측]

리포트에서는 2025년과 2030년의 가격 예상도 게재하고 있다.

전문가 패널들은 중기적인 가격 하락이 있지만 2025년 말에는 BTC 가격이 318,417 달러가 될 것으로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수치는 작년 12월의 예측보다 61% 높고, 금년 4월 시점의 예측보다 12% 낮다.

2030년 말의 가격 예상 평균가격은 극단적인 아웃라이어(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서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표본)에 의해 약 428만 달러가 되었지만, 중앙값은 47만 달러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인플레이션이 비트코인 가격의 큰 폭의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실용성과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BTC가 법정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가]

엘살바도르를 예로 들어 ‘미래에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를 대체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4%였다. 한편, (실현 시기는 다르지만) 언젠가 비트코인이 세계 금융의 중심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합계 54%나 되었다.

2101년 이후 : 2%
2050년까지 : 5%
2040년까지 : 20%
2035년까지 : 15%
2030년까지 : 10%
2025년까지 : 5%

한편, 개발도상국의 비트코인 보급으로 한정하면 전문가의 55%는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33%는 향후 10년 내에 실현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3%였고 12%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미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로 결정한 중미 엘살바도르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Coinmama의 CEO Sagi Bakshi는 엘살바도르의 유스케이스가 “혁신과 급속한 보급의 귀중한 예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하였으며, 다른 전문가들도 “신흥국가의 비트코인 채용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결정에 국제통화기금(IMF)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세계은행이 비트코인 도입을 위한 기술 지원을 거부하는 등 앞길은 순탄치 않다.

최근에는 유엔의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경제위원회의 사무국장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이 가져오는 리스크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하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특히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공여 문제에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로부터 어떤 개입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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