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 터치 후 차익실현에 하락…아마존발(發) 호재가 악재로?

by 마진판 posted Jul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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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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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날 아마존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설에 4만 달러를 일시 터치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6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아마존발(發) 호재로 숏커버링(가격반등 예상에 따른 매도 포지션 청산)이 급증한 것도 상승폭을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바이비트(bybt)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이 오전 39,000달러를 일시 돌파하면서 지난 12시간 동안 8억 8,2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숏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이중 비트코인의 숏포지션 청산 규모는 약 7억 2천만 달러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하지만 4만 달러를 돌파 이후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 도입설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7일(한국시간) 오전 6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7,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인베스팅닷컴을 포함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 도입설을 부인했고, 또 2022년 자체 암호화폐 출시 계획도 함께 부인했다. 다만, 암호화폐 관련 조사 및 연구는 계속해서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국 무료 비즈니스 신문 시티에이엠(CityAM)은 아마존 내부 관계자를 인용 "아마존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2022년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의 광범위적 채택이 거시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어 비트코인을 국가 통화로 채택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세계 3대 대체투자 운용사(헤지펀드) 중 하나인 영국 맨그룹(Man Group)의 최고경영자(CEO)인 루크 엘리스(Luke Ellis)도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어떠한 내재 가치도 없다"며 "순수한 거래 수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중기 하락추세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일간차트 상대강도지수(RSI)는 4월 이후 처음으로 과매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100일 이평선인 4만 달러에서 단기 차익실현이 이뤄질 수 있다. 5월 들어 매도 압력이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주간 RSI는 아직 과매도 구간은 아니다"면서, "초기 지지선은 34.000달러"라고 진단했다.

 

또, 블룸버그 소속 애널리스트 악샤이 친찰카르(Akshay Chinchalkar)는 "지난주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30,000달러 선을 회복한 뒤 오늘 주요 저항선인 36,5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이는 강세 흐름을 가속화시켰고, 이번 '쌍바닥' 패턴 완성에 대한 기대값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는 44,000달러까지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단기 저항선은 41,000~42,000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세 전망은 또 있다. 6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온체인 시그널에 따르면 불마켓(강세장)은 여전히 한참 남았다. 64,000달러는 고점이 아니다. 물론 이는 S2F(X) 모델과 일치한다"고 전망했다.

 

 

 

S2FX(Stock-to-Flow Cross-Asset)는 플랜비가 개발한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로,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그는 앞서 해당 모델을 통해 시장 방향을 예측해내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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