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 두고 곰·황소 공방 치열…BTC 거대한 랠리 준비 중?

by 마진판 posted Jul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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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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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4만 달러를 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 황소(매수 세력)과 곰(매도 세력)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4만 달러를 상회하면 곰 세력의 차익 실현 매물이, 4만 달러를 하회하면 황소 세력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의 셰인 분석가는 "비트코인 랠리는 가격이 10개월 MA(이동평균) 근방에서 형성되어 왔다”며 “7월장은 추세선 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가 가아 코데이로(Gaah Cordeiro)도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측정을 통해 "올해 비트코인 가격 고점인 지난 4월 64,000달러는 이번 강세장의 정점이 아니다"며, 비트코인이 아직 강세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 포테이토에 따르면 MVRV는 비트코인의 시장가치를 실현가치로 나누는 방법으로 값이 3.7보다 크면 고평가 구간이고 1보다 적으면 저평가 구간이다. 코데이로는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MVRV는 3.25로 고평가 구간이 아니었고, 2013년 피크 때의 5.8보다 크게 낮기 때문에 강세장 피크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 온체인 마켓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상승 이후, 비트코인을 내보내는 지갑 대비 받는 지갑이 늘고 있다"며 "잠재적인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 BTC를 수신(커스터디 등 보관)을 하는 엔티티(단일 네트워크 참여자)의 숫자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반면 코인을 전송하는(코인 소비) 숫자는 제자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추세의 초기적인 변화를 나타내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긍정적인 축적(매집)이 이뤄질 수 있다. 거래량 중 의미있는 축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며, 반대로 네트워크 밖으로 나가는 엔티티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로 200일 SMA(단순이동평균)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엄밀히 말해 44,700달러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아직 약세 추세다.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29,300달러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번 테스트는 거대한 랠리 준비를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봤다.

 

유명 리드 시장 전략가이자 노스맨 트레이더(Northman Trader) 창업자인 스벤 헨릭(Sven Henrich)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계절별 과거 데이터를 보면, 여름 랠리에는 일정한 약세가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예측이 아닌 관찰의 결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공유한 차트를 보면 2020년 8월 중순 비트코인은 12,450달러까지 상승한 후 9월 초까지 20% 가까이 하락했다. 2019년 8월 7일에는 12,357달러를 기록한 후 2주에 걸쳐 24%의 조정이 이뤄졌다.

 

 

 

특히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는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크 모비우스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실체적 특성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의 신뢰는 곧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도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7월 29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39% 상승한 약 40,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7,516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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