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전 CTO, 9월 들어 XRP 매도 안해…美 SEC "비트코인·이더리움 법적 지위, 소송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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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2363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와 소송 중인 리플(Ripple, 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일 고점인 1.14달러에서 일 저점인 0.8046달러까지 떨어지는 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전날 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SEC와 소송 중인 XRP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장중 한때 0.80달러선까지 가격이 급락하더니 곧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달러를 회복했다.

9월 10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1.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가격은 지난 7일간 13% 가량 하락했다.

현재 XRP 시가총액은 약 512억 달러 수준으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는 솔라나(SOL, 시총 약 556억 달러)에 시총 6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지난 9일간 현금화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드 맥칼렙 'tacostand' 월렛 잔액은 9월 1일부터 7억 990만 XRP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거의 매일 현금화를 진행해온 것과 대조된다는 설명이다.

해당 매체는 앞서 제드 맥칼렙에게 XRP를 배분해 온 리플 월렛에 더 이상 잔액이 없다면서, 9월까지 제드 맥칼렙의 XRP 현금화가 완료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와 관련해 리플과 소송 중인 SEC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의 법적 지위는 리플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계속해서 주장하며 리플 질문서에 대한 추가 답변을 거부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리플 변호인단은 8년 동안 리플 경영진이 수행한 모든 거래에 증권 여부를 판단하는 하위 테스트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SEC의 논거를 확인하고자 질문서를 제출했었다.

SEC는 특정 금융 상품이 유가증권인지 여부에 대해 일반적으로 독립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플은 SEC 직원의 XRP, ETH, BTC 등 암호화폐 거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문서 공유를 강제하는 신청서를 재차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