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5,000달러선 하회…中헝다 파산설·美스테이블코인 규제 등 악재 넘쳐

by 마진판 posted Sep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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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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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05% 급락한 약 44,68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8,396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은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파산설,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 미국 당국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불안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에서 부채 규모가 가장 큰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 우려로 시작된 금융시장의 불안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헝다그룹을 둘러싼 파산설이 확대되면서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재현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현재 헝다그룹은 부채는 총 3000억 달러(약 351조 원)로 추산되는데, 이는 중국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오는 21~22일 예정된 연준의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나올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관련 발언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지난 8월 '깜짝' 고용 부진과 여전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정점 상황을 확인한 시장은 연준이 당장 이달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규제도 시장의 걱정거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최근 스테이블코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감독 권고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무부는 암호화폐 감독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내용으로, 당시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 증권으로 취급될 수 있다. 상품으로 평가되는 암호화폐는 소수다. 그러나 그중 굉장히 많은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주 금요일에 만료되는 분기별 비트코인 ​​옵션 만료와 함께 이같은(앞서 언급된) 문제로 인해 이번 주에 비트코인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면서, 델타 익스체인지(Delta Exchange)의 판카즈 발라니(Pankaj Balani)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빌어 "비트코인이 40,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동안 기본 추세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인기 트레이더인 펜토시(Pentoshi)를 인용 "지금은 상황을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이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44,000달러는 비트코인이 이제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는 지지선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면 41,000달러 또는 38,000달러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가 "최근 몇 개월, 암호화폐 고래들이 놀라운 속도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보유량 1,000개 이상 고래들이 5월 들어 매도에 나섰으나, 2개월 후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7일 이후 고래들은 184,699 BTC를 매입했다. 약 88억 달러 규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보유량 10개 이하 투자자들 역시 비트코인을 늘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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