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비트코인 ETF 출시의 해로 기억될 것"..월가의 톰 리 "BTC 10만달러 넘는다"

by 마진판 posted Oct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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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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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립토(King Crypto)'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말 동안 미국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에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2,0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59,000달러선까지 조정을 보인 이후에 밤사이 다시 62,000달러를 넘어섰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64,805달러이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하고 있는 이유는 단연 ETF(상장지수펀드) 기대감 때문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시간으로 19일(현지시간)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선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ETF 제공사인 프로쉐어즈와 뉴욕증권거래소는 뉴욕타임즈 뉴스레터 딜북(DealBook)에 이같이 밝혔다. 

 

프로쉐어즈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사피르는 "2021년은 이 이정표로 기억될 것이다. 암호화폐를 궁금해하지만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기 주저하는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YSE ETP 총괄 더글라스 욘스는 "이것(비트코인 선물 ETF)은 흥미로운 단계지만 마지막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양한 암호화폐 ETF가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트레이딩뷰에서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의 티커인 BITO 검색이 활성화된 상태다.

 

ETF 기대감에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미결제 약정 규모도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미결제 약정 규모가 36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지난 한달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앞선 고점은 지난 2월 강세장에서 기록한 32억 6천만 달러였다. 

 

코인데스크는 "CME 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신고점을 경신한 것은 미국 내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월가 유명 프라이빗뱅크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글로벌 마켓 전략가 일란 솔로를 인용 "비트코인 선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출시되면 선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콘탱고(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가 심화되고 매수차익거래(cash and carry arbitrage) 수익률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물 가격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도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선물 ETF가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시가총액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오는 2021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반면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과매수(overbought)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소식이 계속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0월 불과 15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40% 상승했다. 현재 과매수 상태로 보인다"며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5년 이내 2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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