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안드로이드 내 '비트코인 후원' 기능 테스트 중..."암호화폐 채택률 증가할 것"

 

 

트위터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비트코인 팁'(비트코인 후원)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세계적인 IT 전문 인플루언서 제인 만춘 웡(Jane Machun Wong)은 본인 트위터에 "트위터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비트코인 팁'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베타 버전으로 보이는 스크린샷을 트윗했다. 

 

앞서 트위터는 "플랫폼 내 콘텐츠 게시자에게 비트코인으로 후원금을 줄 수 있는 '팁' 기능을 iOS 기기에 한해 도입하며, 향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해당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투데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스마트폰이 전체 시장의 72%를 점유한다는 점에서 트위터의 '비트코인 후원' 기능이 추가되면 암호화폐 채택률이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트위터 겸 스퀘어 CEO 잭 도시는 최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 모바일 결제업체인 스퀘어는 개인 및 기업을 위한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시스템은 맞춤형 설계제작(custom silicon) 및 오픈소스 기반으로, 커뮤니티와 협력해 공개적으로 구축하는 하드웨어 월렛 모델을 따를 것"이라며 "채굴의 분산성, 효율성, 용이성 등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관련 아이디어 및 생각을 공유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스터카드가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체 결제 네트워크에 암호화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터카드가 제휴 중인 수천개 은행 및 수백만개 가맹점이 고객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에는 암호화폐 지갑,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암호화폐-포인트 전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마스터카드 디지털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셰리 헤이몬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카드 파트너사는 백트 플랫폼과 통합돼 고객이 암호화폐를 매매, 보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현재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2만개 이상 금융기관과 제휴 중이며, 28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