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가 거품인가

by 마진판 posted Nov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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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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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이 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2,000달러선에서 가격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총 1위)는 4일(한국시간)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62,689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간 비트코인은 약 6% 가량 상승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1,798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암호화폐 시총 비중)은 43.0%까지 급감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0주 단순이동평균(SMA) 가격대인 46,800달러, 21주 지수이동평균(EMA) 50,100달러선 지지를 지켜주는 한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월봉 기준 최고 종가를 기록한 뒤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지지선들은 강세장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할 가격대다. 단기적으로 주목할 지지선은 8주 SMA 선이며, 이는 55,000달러 부근에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장기 목표가를 146,000달러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JP모건 소속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기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서 금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하기 시작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기적으로 146,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 희귀성을 가진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금과 경쟁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른 자산의 가치를 갉아먹어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다. 또 투자 업계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세력이 점점 더 강력해짐에 따라 금과 암호화폐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JP모건은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해 가치가 과대평가된 상태라며, 비트코인의 공정가치(Fair Value)는 35,000달러라고 평가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회장은 "비트코인이 오르고 금이 떨어진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금보다 나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건 아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고위험 자산과 동반 상승 중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거품일 뿐이다. 거품이 꺼지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가격은 금 대비 크게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3일 기준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가 5일 연속 100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샌티멘트는 "활성 주소 수 증가는 신고가 테스트를 위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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