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2020년은 30년만에 가장 수익률이 좋은 8월로 기록됐다. 기존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하던 주식은 애플과 테슬라의 매물 출회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말에도 선물시장이 장외에서 1% 상승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기술주 시가총액이 유럽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을 넘으며 버블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미국 7월 소비가 1.9% 증가하고 8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소비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조 3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바로 서명할 수 있다며, 부양책 협상 타결을 촉구하고 있다. 연준에서 한동안 인플레를 용인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인해 금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 구리와 아연 등 금속 상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는 전세계 기준으로 2500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수 역시 85만 명을 넘어서며 잠시 주춤하던 확산세가 다시 불붙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 큰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프랑스·이태리 등 코로나 초기 고생한 서유럽 국가 확진자 수도 다시 급증하는 중이다. 미국 FDA에서는 코로나 백신 3상이 끝나기도 전에 패스트트랙을 적용시켜 빠른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 이슈에서는 중국 AI기술이 유출 금지 목록에 추가되면서 틱톡의 미국 인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용인을 시사하면서 유동성 증가 기대에 따라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1만 2000달러 재돌파 시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put/call ratio가 3개월 최저점을 보이는 중이다. 시장의 이더리움 상승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파이 업계에서는 위탁된 자산이 90억 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다. 특히 YFI가 3만 8000달러를 돌파하며 8월 한달동안에만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이슈로는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 소식이 있다.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