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48시간 동안 핵심 가격 수준인 5만 달러를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월 5일(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18% 오른 49,324달러를 기록 중이다. BTC 가격은 장중 49,730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약 9,270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3.0%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지난 주 '극단적 공포' 단계에서 현재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이틀 동안 50일 SMA(단순이동평균·46,667달러)와 오버헤드 저항인 48,843.2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었다. 황소(매수 세력)이 오버헤드 저항 이상으로 가격을 유지한다면 BTC/USDT 페어는 모멘텀을 얻어 50,000달러, 나아가 52,9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곰(매도 세력)이 가격을 50일 SMA(지수이동평균·45,478달러) 아래로 끌어내리면 100일 SMA(41,9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코인니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Wisebitcoin) 리서치 센터 샤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 "BTCUSDT 무기한 선물이 48,600달러 위에서 거래되는 한 강세 관점이 우세하다. 롱(매수) 타깃은 50,000달러, 51,000달러다. 반대로 48,600달러가 붕괴될 경우 4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트레이더들은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황소(매수 세력)이 비트코인 가격을 더 높이 올리기를 희망한다면 단기적으로 48,700달러 저항선을 넘어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5만 달러) 이상으로 마감되고 유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옵션 거래자이자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인 존 윅(John Wick)도 5만 달러 지지선 전환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 "10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하기에 좋은 달(great month for Bitcoin to climb higher)'이다. 현재 환경과 기술 신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가능한 경우 다음 4주 동안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정확히 예측해온 플랜비(PlanB)도 10월 비트코인 마감 가격을 사상최고가에 근접한 63,000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10월은 63,000달러, 11월은 98,000달러, 12월은 135,000달러 이상의 종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