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의 검증인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트러스트노드는 이더리움 2.0이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7개월만에 검증인 2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영국시간) 보도했다.

이더리움 2.0이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뜻한다. 특히 이더리움 2.0이 이뤄지면 블록을 검증하는 방식이 PoW(작업증명)에서 PoS(지분증명)으로 바뀐다.

채굴기를 통한 검증 방식이 아니라,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는 수량(최소 스테이킹 수량:32ETH)에 따라 블록을 검증하는 체제로 바뀐다는 얘기다.

검증인 등록이 늘어남에 따라 스테이킹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규모는 총 640만5339ETH(이더리움)이다.

트러스트노드는 "이는 약 135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라며 "현재 이더리움 공급량의 6%가 사실상 (스테이킹으로 인해) 유통되지 않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2.0의 업데이트는 0~4단계로 이뤄진다. 검증인들은 1.5단계가 완료돼야 스테이킹 입금액과 보상액을 인출할 수 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1.5단계 업데이트를 2022년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