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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서킷브레이커 도입… 가격 낙폭 막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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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파생상품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했다. 지금처럼 가격 변동성이 극심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여주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업계에선 암호화폐 시장에도 증시처럼 서킷브레이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러 번 제기돼왔다. 하지만 암호화폐 변동성이 증시보다 훨씬 큰 데다, 거래소 수가 많아 통일된 기준을 찾기 어렵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후오비, 서킷브레이커 도입
3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후오비가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후오비DM에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시장 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1987년 10월 미국 사상 최악의 주가 폭락 사태인 블랙먼데이(Black Monday) 이후 도입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곤두박질치자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수 차례 발동했다. 국내에선 지난 13일에 이어 19일 두 차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가 모두 일시 중단됐다. 미국은 최근 열흘간 네 차례나 거래가 멈췄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선 지금까지 서킷브레이커 같은 거래 중지 제도가 없었다. 때문에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경우 피해 규모도 상당하다. 앞서 글로벌 증시가 대폭락했던 지난 12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에선 단 15분 만에 7억달러 상당 비트코인이 자동 청산돼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시아라 선(Ciara Sun) 후오비 글로벌 비즈니스 부사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장치가 없으면 쓸데 없이 고위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오비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위해를 가할 만큼 커지면 서킷브레이커를 발동, 고객 포지션이 자동 청산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 외에 점진적 청산 기능도 추가했다. 포지션을 한 번엔 청산하지 않고, 여러 단계로 나눠 청산하는 방식이다.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지 않고도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 기능은 후오비와 바이비트(Bybit) 두 곳만 채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 확산되나
 코로나 19로 홍역을 겪자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서킷브레이커를 광범위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멀티코인캐피탈의 투샤르 자인(Tushar Jain) 파트너는 17일 트위터에 "최근 암호화폐 가격의 움직임 자체가 서킷브레이커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 최고경영자(CEO)는 심지어 “비트멕스가 비트코인 붕괴를 막기 위해 일부러 서버를 일시 중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12일 비트코인이 급락할 때 비트멕스가 서버 보수를 해야 한다며 1시간 문 닫았는데, 이를 두고 고의가 아니냐고 의문을 표한 것이다.

 

비트멕스는 이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어쨌든 이 일로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세를 찾았다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롱해시는 “비트멕스 거래소의 다운이 BTC가 전대미문으로 낙폭하는 걸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서킷브레이커 도입이 쉽지만은 않을 거란 주장도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이엑스(OXEx)의 제이하오 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의도는 좋지만 결코 쉽지 않는 일”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커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을 정하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수많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사이에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 역시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조인디 / 원문기사 링크: https://joind.io/market/id/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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