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금융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인덱스(S&P DJI)가 13일 5종의 암호화폐 인덱스를 새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S&P 다우존스는 지난해 12월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요 550개가 넘는 암호화폐 종목의 지수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1년 안에 출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메가캡(BTC와 ETH)이라는 3개의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했으며, 이번 지수는 그 뒤를 잇는다.

새로운 지수는, 이하의 5개다.

S&P Cryptocurrency Broad Digital Market (BDM) Index : 240개 이상의 종목 포함
S&P Cryptocurrency LargeCap Index: 240개 이상 종목 시가총액 상위종목
S&P Cryptocurrency BDM Ex-MegaCap Index: 240개 이상의 종목에서 BTC와 ETH 제외
S&P Cryptocurrency BDM Ex-LargeCap Index : 240개 이상의 종목에서 ‘LargeCap’ 제외
S&P Cryptocurrency LargeCap Ex – MegaCap Index : 『 LargeCap 』 에서 BTC와 ETH 제외

Broad Digital Market(BDM) 지수에는 240개 이상의 종목이 포함되지만 구체적인 종목 리스트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수는 5월에 출시된 것과 같이, 암호화폐에 관한 소프트웨어나 데이터 솔루션을 다루는 뉴욕의 Lukka사가 제공. 지수 산출 방법은 페어마켓 밸류 프라이싱이라는 방법을 이용해 포인트로 산출된다.

이 회사의 혁신 및 스트레티지 글로벌 책임자 Peter Roffman는 발표에서 “지금까지 100년 이상 당사의 지수는 시장 퍼포먼스의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더욱이 암호화폐의 종합적 지수를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시장 퍼포먼스인 도움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지수 제공은 월가 등 전통금융을 통한 암호화폐 업계의 진입을 촉진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지금까지 S&P다우존스뿐 아니라 나스닥 ICE(인터컨티넨털거래소) 등 대형 금융사들도 폭넓게 암호화폐 관련 지수를 제공하는 사례가 있다.

[S&P 다우존스(S&P DJI)란]

S&P인덱스와 다우존스인덱스가 2012년 통합하면서 탄생한 S&P DJI는 지수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와 데이터, 리서치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리소스 기업이다. S&P500이나 다우존스공업주 평균 같은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지표를 산출해 투자가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