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비트코인 성공 싫다"…워런 버핏은 BTC 언급 피해

by 마진판 posted May 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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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워런 버핏& 찰리 멍거(야후 파이낸스)  © 코인리더스


워런 버핏 회장과 함께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고 있는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부회장이 "비트코인은 역겹고, 문명의 이익에 반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멍거는 이날 LA에서 개최한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질의응답 시간에 "비트코인의 성공이 싫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납치범이나 강탈범 등에게나 유용한 화폐를 환영하지 않으며 방금 막 허공에서 새 금융 상품을 발명해낸 누군가에게 수십억 달러를 그냥 뿌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의) 망할 놈의 성장세는 역겹고, 문명의 이익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97세의 멍거는 비트코인의 극단적인 변동성과 규제 부족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해 왔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멍거는 버크셔 산하의 데일리저널 주주총회에 자리에서 비트코인이 교환수단으로서 화폐로 기능하기에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오마하의 현인'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인 버핏도 간접적으로 멍거를 지원하고 나섰다.

 

 

버핏은 이날 암호화폐 투자자로부터 비탄을 듣고 싶지 않기에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답변을 피했지만 멍거의 의견을 듣곤 "이 정도는 괜찮다"(I'm alright on that one)고 말했다. 

 

이에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버핏, 비트코인 언급 거부(巴菲特拒绝讨论比特币)'가 실시간 검색어 20위에 올랐다. 

 

한편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5월 첫날 5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5월 2일(한국시간) 오후 12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약 57,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78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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