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 밑으로 하락이 가속됐다 반등했다. 현재는 전일대비 0.9% 상승한 35,92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더블록(The Block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에서의 롱 포지션 청산은 14.7억 달러를 넘었으며, ByBt의 데이터에서는 24시간 29억 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8일의 사상 최고가 42,000달러(①)에서 11일의 최저가 31,000 달러(②)까지 무려 12,000 달러 폭(28.5%)의 큰 폭이다. 이것은,2020년 3월의 코로나 쇼크 이래, 과거 1년간에 2번째 큰 하락폭이다.

3만 달러의 심리적 고비를 의식해 30,100 달러의 지지 라인에서 하락이 멈추자, 단기적 과매도 수준에 있던 것으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약 5,000달러폭 반발했다. 하지만 이후 2,000 달러가 반락하는 등 볼가격 변동성 급확대로 불안정한 기반을 노출하고 있다.

매번 저가 매수가 정착이 되는 포물선적인 상승은 끝나 큰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상승 트랜드는 무너지고 있어 조정 국면으로 이행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미 30% 정도의 가격차 조정과 중장기적인 강세 과정으로 인해 이대로 반전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 트렌드 전환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하한가 지지선으로는 1월 4일 플래시크러시(급락)에서 하락이 멈췄던 28,000달러(③). 지난해 12월의 하락국면에서 힘겨루기를 했던 23,500 달러(④)가 꼽힌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알트코인도 일제히 20 ~ 30% 떨어지는 등 폭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4만 달러를 넘는 국면에서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금리 동향 등으로 과열감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었으며, 금융전문 CoinCollege에서는 옵션 시장의 이상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종전 최고치인 2만 달러에서 2배라는 명확 수준에 이르렀고, 대규모 이익 확정 매도에 따라 하강하면서 부풀어 있던 롱포지션의 역회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 이익 확정 행동]

암호화폐 투자기업 코인쉐어스(CoinShar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업계의 암호화폐 투자상품 자금 유입은 미국 크리스마스 전후 10억 달러 상당에서 2900만 달러로 약 97% 축소돼, 투자자의 이익 확정 매도 증거라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 급등에 이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거래량도 2017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비트코인 거래량의 10.5%)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암호화폐 버블 시에 5340만 달러였던 신규 자산액은 2020년 12월에 82억 달러까지 증가해 투자가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고래의 강매도]

연구자 Elias Simos(@eliasimos)의 조사에 의하면, 1000 BTC 이상을 보유하는 주소 수는 2020년 12월 2일부터 4.02% 상승. 한편, 소액투자자를 나타내는 0.01 BTC의 주소 수는 6.32% 감소, 10,000 BTC의 주소는 8.26% 감소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서는 가격 급락의 초동 국면에서도 주소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일부의 고래가 소량의 매도를 삼킨 가능성을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을 하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Willy Woo(@woonomic)는 비트코인 현물의 대량 매도를 지적했다. 어제 폭락국면에서는 비트플라이어 등 파생상품시장에서 현물괴리가 큰 폭으로 플러스로 기울어 +5.0%를 넘는 SFD 수준에 이르렀다. (※ SFD(Swap for Difference) : BTC-FX와 BTC-JPY의 가격 격차를 줄여보고자 도입한 시스템. 현물 가격에 비해 FX의 거래 가격의 차가 높아지면, 가격 격차를 발생시키는 거래를 하는 사람에게 페널티를 주는 시스템.)

한편, 이 같은 대폭 조정은 과거 상승세에서도 일어나온 것으로 중장기 온체인 분석은 여전히 강세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신규고객 모집 재개]

 

 

미국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신탁 등 투신상품을 제공하는 그레이스케일이 신규고객 모집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투자신탁펀드는 지난해 12월 21일 신규고객 모집을 일시 정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