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암호화폐 투자 기업 그레이스케일은 4일, 이더리움(ETH)의 가치에 관한 리포트를 공개. 주로 세 가지 다른 관점(돈, 소모할 수 있는 상품, 수익률이 발생하는 자산)에서 이더리움의 가치를 고찰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 등이 제안한 EIP-1559가 제시하는 거래 수수료를 소각하는 새 시스템이 ETH 가격에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리포트 내에서는, 「디지털골드」나 가치의 보존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포지션(≒가치 제안)이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입지가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 그 한편,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제3자의 개입이 없는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이 코드 대로 기능하는 것을 보증한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은 금융 인프라가 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도로 가치의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한 컴퓨팅 시스템이라 표현.

시스템의 큰 틀이 정해져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이더리움은 보다 유연하고 새로운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ETH가 BTC와 모종의 공생관계에 있다고 설명한다.

[「돈」으로서의 ETH]

우선은 이더리움이 「돈」이라고 보는데 있어서, 리포트는 이더리움을 탈중앙화금융(DeFi)의 네이티브 애셋이라고 소개. 90억 달러 상당의 700만 ETH가 DeFi 프로토콜의 담보로서 락업 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또한, 네트워크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기동되어 dApps(분산형 앱)에 유동성을 제공하거나 DEX(분산형 거래소)로 거래가 성립할 때마다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필요한 것 등에서, 네트워크상의 디지털·머니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보로서의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작년 3월 이후부터 USDT와 USDC 등의 스테이블코인과 (BTC 담보의 스테이블코인, WBTC를 통해) 비트코인의 활용도 증가하고 있지만, 결제 네트워크로서 이더리움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소모 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의 ETH]

소모할 수 있는 상품의 관점에서도 이더리움을 고찰. 네트워크상의 트랜잭션(거래)마다 트랜잭션 피(fee, 네트워크의 수익)가 분산대장을 기록하는 마이너(채굴자)에게 분배되는 가스비 총액은 네트워크의 이용이 활발하게 되는 것과 동시에 증가한다고 했다.

또한 일부에서 수수료를 지불하는 분 밖에 보유되지 않게 되는 리스크 등이 문제점으로 들어지고 있던 것 등에서 거래 수수료의 지불로서 이용된 ETH를 일부 소각하는 EIP-1559(Ethereum Improvement Proposal)가 부테린 등에 의해서 제안된 사례를 소개.

EIP-1559가 실제로 도입됐을 때는 이더리움이 돈 등 가치의 교환 수단에서 (한번 사용하면 소모되는) 가연성 가스와 같은 상품화로 변화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EIP1559에서는 가스비의 지불은 이더리움으로만 지불할 수 없게 되는 것부터, 네트워크의 이용률이 상승했을 경우, 소각으로 ETH의 유통량이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관계로부터 ETH 가격에 플러스로 작용한다는 고찰이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의 가치를 고려하면서 과거 가격과 수수료(sales) 비율을 나타내는 Price to Sales Ratio에서는 이더리움이 저렴(저평가)하다는 것이 시사되고 있다고 했다.

 

[‘수익률이 발생하는 자산’으로서의 ETH]

합의 형성(컨센서스)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기존의 암호화폐 마이닝을 필요로 하는 PoW가 아니고, PoS(지분증명)를 채용하는 차세대 체인 「ETH 2.0」에의 이행은, 이더리움의 가치 정의를 한층 더 변화시킨다고 언급.

PoS하에서는 ETH를 네트워크에 스테이킹 형태로 담보로 하여 발리데이터가 되고, 추가이율(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ETH 2.0으로 이행할 경우 이더리움은 상품으로서 소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equity)처럼 이익을 낳는 지금까지 없었던 자산 체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에 의해, 장기적으로 기대하는 투자가는 ETH를 담보로 스테이킹이 가능해지기 위해, 향후 이더리움의 시장 유통량이 한층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스테이크되는 ETH량이 커지는 것에 따라, 공급량이 줄어 들어, 희소가치의 관점으로부터 ETH 가격에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TH의 해시레이트(채굴 속도) 상승도, 마이너(채굴업자)가 ETH의 장기적 가치를 전망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 해시레이트의 증가는 마이너의 기기 성능 향상, 즉 새로운 마이닝 기기에 대한 투자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마이너가 ETH의 장기적 가치를 전망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총괄]

그레이스케일사의 보고서 결론은 어느 관점에서 ETH를 보느냐에 따라 가치 평가 방법도 달라진다고 했지만, 이더리움과 관련해서 진전이 기대되는 EIP-1559나 ETH 2.0으로의 이행이 이더리움을 소모할 수 있는 상품화, 수익률이 있는 자산으로 만든다고 하여 포지셔닝을 강화해 ‘이더리움의 가치 향상에 공헌한다’고 총괄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해시레이트나 네트워크 수수료 등 복수의 온체인 데이터가 과거 최고를 갱신한 점도 투자가에게 있어서 호재라고 파악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3년 전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1420달러를 경신한 뒤 장중 한때 1700달러까지 치솟는 등 높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