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말 동안 16,000달러 돌파할까…전문가 "사상최고가 경신은 시간 문제"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Nov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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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9113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양호한 10월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대선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8포인트(0.24%) 하락한 28,323.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하락한 3,509.44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오른 11,895.2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6.9% 올랐다. S&P 500 지수는 약 7.3% 상승했고, 나스닥은 9%가량 급등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 속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오른 1,95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도 지난 24시간 동안 급등 흐름을 보이며 16,000달러선에 바짝 다가갔지만 저항선을 넘지 못하며 상승폭을 축소, 현재는 15,5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향후 비트코인 시장이 일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블룸버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 강세 국면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지금의 비트코인은 울타리 안에 갇힌 성난 황소와 같다. 주식 등 전통 투자 자산과의 상관 관계에서 벗어나 장기 강세장을 열고 있다. 2021년 비트코인은 2013년, 2017년과 같은 급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보고서는 "2021년 비트코인의 14,000달러 저항선은 지지선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의 180일 변동률은 현재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나스닥100 지수보다 낮은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미 안정권을 들어섰음을 의미하며, 완연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또한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이 2018년 1월 이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기존 1만 달러선에서 형성됐던 비트코인 저항은 2021년 2만 달러로 옮겨갈 것”이라며 “올해 비트코인 흐름은 2015년을 생각나게 한다. 당시 비트코인은 저점 대비 100배 이상 올랐다. 2021년에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다수 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마켓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내년 연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또 한번의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단기적으로 16,000달러를 돌파한 후 내년 연초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5,000달러에서 2만 달러 사이의 저항은 거의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미디어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지난 5월 완료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효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파트너였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미 경제전문매체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중앙은행들과 각국 정부들이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는 한 비트코인은 최대 수혜자로 남을 것이다. 비트코인 불마켓(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1월 7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4% 상승한 약 15,54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9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882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220달러 상승한 15,480달러, 12월물은 250달러 오른 15,650달러, 1월물은 230달러 상승해 15,7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5,0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미결제 약정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410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동안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57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 약정 잔고가 35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랠리에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9.40% 급등한 약 4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이더리움의 강세 이유 중 하나로 12월 1일 출시 예정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이더리움2.0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꼽았다. 해당 미디어는 이더리움2.0이 출시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스테이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이더리움의 순환 공급량을 감소시켜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4.92% 오른 0.2580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체인링크(LINK, 시총 6위)는 9.95%, 라이트코인(LTC, 시총 8위)는 6.64%, 폴카닷(DOT, 시총 9위)는 8.69%,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0위)는 11.89%, 테조스(XTZ, 시총 19위)는 10.41% 각각 급등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2.56% 증가한 4,47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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