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들어, 17년 암호화폐 버블기 이래의 월봉 종가로 13,800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익 확정 매도가 선행하는 전개가 되어 한때 13,200 달러까지 하락. 그러나, 4일에는 다시 값을 되돌리는 등 가격변동은 격렬하지만 고가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급등락의 배경에는 ①미 달러화의 14,000 달러에 빠지지 않았던 점, ②미 대통령 선거, ③후오비의 창업자 구속 보도(루머), ④인민일보 보도, ⑤홍콩에 있어서의 규제 방침, ⑥금년 최대 규모의 마이너스 난이도 조정(3일)등이 있다. 호황이 이어지면서 시장도 크게 상하로 출렁이게 됐다.

[중국-홍콩 움직임 경계]

3일부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금도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중국과 홍콩에 대한 뉴스가 이어졌다.

우선 확인된 것이 ③의 OKEx와 함께 중국계 대기업 거래소의 후오비 창업자가 중국 당국에 구속되었다고 여겨지는 정보의 확산이다.

이 건에 대해 후오비는 성명에서 소문을 전면 부정. 중국의 사정에 정통한 룽먼 CAPITAL의 Sonny Wang도 가짜 정보라고 한 다음, 미디어 금색 재경을 인용해 “(후오비가) 업무 방해로 가짜 뉴스를 악의적으로 흘리는 사람의 증거 수집에 100만 USDT의 현상금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문 수준에서의 확산에 이른 배경에는 OKEx가 10월 16일에 입출금 권한을 가진 OKEx의 창업자가 공안기관의 조사·구속됨에 따라 거래소로부터 고객의 암호화폐를 인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는 점이 있다. 중국 당국의 대상이 후오비에도 이르는 것으로, 중국 쇼크에 상당하는 압력으로 연결된다고 하여, 시장이 불투명성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인민일보의 보도]

또한 정부 매체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3일 중국 인민은행 내용(2017년 암호화폐 금지령)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중국 내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엄격한 견해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견해로서 암호화폐의 매매 서비스가 위법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게재했다.

중국 사정통인 용문 CAPITAL 일본 대표 Sonny Wang에 의하면, 보도의 포인트는 이하의 4가지.

1: 암호화폐를 구입, 타인에게 인도하거나 해외로 송금한 경우, 머니런에 관여할 우려
2: 중국 내 개인이나 업체가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은 경우 불법
3: 중국 내 암호화폐 발행 또는 운영에 연루될 경우 사기죄 우려
4: 에어드롭 혹은 타인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받은 경우 세무당국에 신청하지 않으면 탈세 우려

그렇다면 왜 지금에 와서 다시 이전 내용에 대한 견해를 밝혔는지, 그 핵심은 암호화폐의 OTC(장외거래)를 통한 자금세탁에 대한 대책 강화로 보인다.

2017년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한 금지령에 따라 중국발 암호화폐 거래소는 해외로 이전했지만, 위안화에 의한 OTC 거래는 법정화폐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중국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경찰당국이 암호화폐 OTC 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일부 OTC 상인의 은행계좌를 동결하는 등 단속 보도가 잇따랐다.

또한 인민은행이 추진 중인 디지털 위안화 계획이라는 국가적 전략도 있어 주로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OTC 거래를 배제하고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해 외화자산 도피를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의 영향]

또한 금융시장 동향에서 주목되는 것이 현지 시간 3일 투표를 시작한 미국 대선이다.

실제로 어떠한 영향이 보여지고 있는가? 투자자들의 거래 데이터를 보고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미국 대선이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BTC)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시장의 매도압을 시사한다고 여겨지는 대규모 투자가(고래)의 거래소에의 입금은 증가하지 않고, 개인투자가를 포함한 파생 금융 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클로즈 하거나 거래를 삼가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여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재확대되고 있고, 경제대책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는 가운데 대선을 맞게 됐다. 금융시장 전체에 대한 영향이 큰 가운데 독자적인 가격변동을 지속하는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이 대선을 의식하지 않고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투자가의 동향에 대해서도, 미국의 고래가 자주 이용하는 코인베이스 Pro나 제미니, 비트렉스 같은 거래소에의 입금은 증가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크립토퀀트가 제공하는 전 거래소에 대한 입금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검정절선그래프가 BTC가격이고 막대그래프가 입금된 수량을 나타낸다. 전거래소에 대상을 넓혀도, 큰 증감은 보여지지 않았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에 대해서는 BTC의 미결제약정(OI)을 거래소에 있는 BTC의 수량으로 나눈 비율이 증가 추세다. 이는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이 불투명한 사이에도 투자자들이 자리를 놓치지 않고 거래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거래소에 있어서의 비율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는 이하와 같다. 크립토퀀트의 CEO는 “OI는 감소하지 않았지만, 그 만큼 향후는 대규모 로스컷에 의한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식자의 견해]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법인 감세 방안이 지속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대한 금리 인하 압력 등 주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코로나 대책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뿌리 깊고, 외교면에서는 강경한 발언도 눈에 띄는 등 장래 불투명감이 박차를 가할 우려도 있다.

한편 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가 한때 700달러를 넘어서는 등 크게 오른 이유로 꼽힌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다는 계산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코로나화의 영향으로 우편투표가 증가했으며 접전이 예상되는 주에서는 개표작업이나 집계결과 공표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등 불안요소도 많다.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대형 암호화폐 펀드 그레이스케일 CEO는 “누가 선거에 승리하든 BTC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전문가들 중에는 강세 견해도 있다.

암호화폐 강세파로 알려져 미국 상업은행 Galaxy Digital의 CEO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경제대책에 따른 화폐 공급량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 시장을 헤지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