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내 3만달러 돌파할까…'잇따른 거래 중단' 리플, 0.20달러선 유지 여부 주목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Dec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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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반등 흐름을 보이며 27,000달러 중반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8,360달러의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26,000달러 지지 수준까지 후퇴했지만 매도 압박을 버텨내며 핵심 저항인 3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는 모양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0% 상승한 약 27,72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4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5,064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50달러 하락한 27,060달러, 2월물은 45달러 내린 27,360달러, 3월물은 30달러 하락해 27,72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러시아 투데이' 앵커이자 유명 비트코인 강세론자 맥스 카이저(Max Keize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해시레이트 조정 등을 기반으로 예측해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3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의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1월 중 비트코인이 48,000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 속 한 번의 큰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같은 조정이 장기 베어마켓(약세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비트코인 단기 추세 구간은 30,000달러에서 36,00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또, 1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헤지펀드 다르마(DARMA) 캐피탈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키즈(Andrew Keys)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에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 비즈니스 총괄 비제이 아야르(Vijay Ayyar)는 최근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정점에 다다른 것 같다. 앞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15% 정도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과 크립토 애널리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자체 개발한 가격 분석 모델인 맷커프 모델(Metcalfe Model)에 따르면, 3만 달러 부근은 '적색 경보(red alert)' 구간으로 2012년, 2014년, 2018년과 같은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라 분석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1.37% 오른 약 740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 폴카닷(DOT, 시총 6위)는 19.18%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8위)는 9.48%,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9위)는 8.21% 급등 중이다.

 

반면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9.51% 급락, 현재 0.2184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날 더 블록에 따르면 영국 기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와이렉스(Wirex)가 미국 이용자 대상 서비스에서 XRP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도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1월 16일 9시 XRP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코인베이스(Coinbase)와 오케이코인(OKCoin) 거래소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사 소송(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제기에 따라 XRP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리플 측은 공식 채널을 “SEC가 시장에 많은 ‘불확실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끝없이 회사를 변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 사는 “SEC의 소송 결정은 리플만이 아닌 미국 내 모든 암호화 산업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미 리플과 관련 없는 수많은 무고한 XRP 보유자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고객은 미국외 국가에 있다. 대부분의 XRP는 미국 밖에서 거래된다”며 “예를 들어 영국, 일본, 스위스 및 싱가포르에는 XRP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미국 및 전세계의 모든 상품과 투자자를 위해 계속 서비스를 운영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3.01% 증가한 7,284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9.1%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양책 증액 여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한 가운데 커진 레벨 부담에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한 30,335.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내린 3,7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떨어진 12,850.22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1.90% 하락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3% 상승한 1,88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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