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올해 비트코인 자금 유입량, 2017년 불마켓 당시와 비슷”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Dec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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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9675

 

 

올 한 해동안 비트코인(BTC·시총 1위)으로 흘러들어온 자금 유입량이 지난 2017년 불마켓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유투데이(U.Today)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글라스노드 및 코인메트릭스 통계를 인용해 “막대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강세가 시작된 지난 2017년 4월과 비슷한 수준”이라 말했다. 

 

그는 투자자가 BTC를 구매한 자금량을 보여주는 글라스노드의 ‘BTC 자본 실현화’ 통계를 언급하며 “올해 3월 12일부터 10월까지 BTC는 1만1400달러 구간을 오고갔다. 해당 기간 총 150억달러가 BTC에 유입됐다. BTC 랠리가 시작된 10월부터는 약 500억달러가 유입됐다. 대표적인 기관 투자자로는 그레이스케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라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량은 6억건을 넘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5억건을 기록한 BTC 거래량이 약 10개월 만에 1억건이 증가하며, 6억건을 넘어섰다. 현재 비트코인 일 평균 거래량은 약 30만건이다.

 

이와 관련해 OKEx 리서치의 수석연구원 윌리엄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BTC 강세는 인플레이션 예상 속에서 만들어졌다.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중시하는 것은 '이윤'이지 '맹목적 BTC 신앙' 같은 게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단순 '신생 투자상품'이 아닌 '디지털 금'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에서 (적정 수준의) '긴축'으로 전환, 일부 비트코인 매도세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BTC는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며 투자 매력도 더욱 커질 것이다. 단 시장 변동폭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리서치업체 아르카나(Arcane)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토켈 로그스타드(Torkel Rogstad)는 한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매수 관련 전통 투자자는 여전히 높은 문턱을 실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기존 자신의 연금이나 펀드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엄격한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이 같은 BTC 투자 문턱에 일부 투자자가 채굴업체 주식 투자로 눈길을 돌리면서 관련 업체 주가가 상대적 반사 효과를 입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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