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알트코인 동향]이더리움·리플 등 일제 약세…모네로·파일코인 급락, 스텔라·유니스왑 선전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6% 하락한 약 11,287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5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090억 달러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3.45% 하락한 약 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DTC 캐피털 암호화폐 투자총괄 Apencer Noon은 “이더리움은 온체인,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시총 4위 리플(XRP)도 2.627% 떨어진 0.2393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베트남 대형 은행 Orient Commercial Joint Stock Bank(OCB)가 리플넷 전략 파트너로 합류했다. OCB는 46억 달러 상당 자산을 운용 중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리플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000만 달러를 후원할 계획이다.

 

시총 7위 체인링크(LINK)는 2.18% 하락 중이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비트고(BitGo) CTO 출신 벤 찬(Ben Chan)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벤 찬은 체인링크의 엔지니어링 VP(부사장)으로서 레이어2 스케일링(확장)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모네로(XMR, 시총 15위)는 8.58%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네로는 금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금요일 메인넷을 정식 출시하며 급등세를 탔던 파일코인(FIL, 시총 29위)은 30.78% 급락, 50달러선을 반납했다. 현재 43.37달러이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는 4.92%,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6위)는 4.49%, 폴카닷(DOT, 시총 8위)는 5.44%,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9위)는 2.99%, 라이트코인(LTC, 시총 10위)는 4.362%,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11위)는 5.48%, 크립토닷컴 코인(CRO, 시총 12위)는 2.87%,  이오스(EOS, 시총 14위)는 2.35% 각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스텔라루멘(XLM, 시총 18위)는 5.7%, 대표적인 탈중앙화 금융(DeFi) 테마 토큰 유니스왑(UNI, 시총 34위)는 3.12%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2.24% 감소한 3,54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9.1%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신 기준 테더(USDT, 시총 3위) 거래량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한 달 전 대비 20%가 증가한 수치다. USDT 발행액은 연초 40억 달러 수준에서 최근 160억 달러로 약 3배 증가했으며, 최신 기준 USDT 일평균 거래액은 350억 달러 수준이다. USDT 유통량 내 ERC 20 USDT 비중은 65%로 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