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75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이나 사기, 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을 닫은 것이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rypto Wisser Exchange Graveyard(거래소 묘지)’에 따르면 거래소 중 5곳은 사기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Altsbit와 Nerae 등 4곳은 해킹으로 플래그가 붙었다.

 

총 31개가 자진 폐쇄되었고, 34개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MIA’라는 딱지가 붙었다. 네덜란드 거래소 NLexch와 Chilean Chilebit이 2020년 각 정부에 의해 폐쇄된 것으로 플래그 지정되었다.

 

왜 그렇게 많은 소규모 거래소들이 실패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거시적인 추세가 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의 성장과 2020년 탈중앙화 거래소의 증가로 인해 많은 소규모 사업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업계 초창기부터 규제 압력도 커졌고, 많은 거래소들이 단순히 요구사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해킹과 사기도 거래소의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알트코인]

암호화폐 거래소만이 실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 사이트 deadcoins.com에 따르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거의 2,000개의 알트코인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