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이 새로운 자산군인지 여부를 재고

by 마진판 posted May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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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52148

 

1년여 전 거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가 자산 계층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제 다시 한 번 재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디크립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고서의 스크린샷은 트위터에서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 경제학자겸 암호화폐 트레이더, 자산 관리 회사인 Aike Capital의 설립자가 공유했다. 그는 ‘암호화폐: 새로운 자산 계층?’이라는 제목의 골드만삭스 보고서의 몇 가지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크루거는 이 보고서가 “며칠 안에 골드만삭스의 웹사이트에서 전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신탁을 운영하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CEO가 다른 금융사 임원들과 학계 경제학자들의 말이 포함되어 있다.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긍정의 자산 등급이라 답한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CEO가 “신뢰할 만한 투자자와 기관이 현재 암호화폐 자산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식적인 자산 계층으로서의 입지가 굳어졌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소넨샤인은 보고서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유한한 자산 품질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통화 하락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위험 조정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법으로 이용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도 언급되어 있는데, 그는 “소득, 효용, 또는 경제 펀더멘털과의 관계가 없는 것이 가치의 저장소, 혹은 자산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생각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누리엘은 “대부분의 기관들이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위험에 노출하려는 의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반대 의견을 전했다.

[골드만삭스 & 암호화폐]

지난해 이맘때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계의 암호화폐에 대한 대체적인 약세적 견해를 따랐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위험회피 인플레이션의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암호화폐가 실현 가능한 자산 계층이라는 점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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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세계적인 전염병과 비트코인 상승장이 발생했고, 골드만삭스는 초기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번 주 대규모 폭락은 차치하고라도 전세계 대유행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수익을 안겨주면서 비트코인이 사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이었는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에 대한 초기 강경 노선을 서서히 역주행했다. 지난해 8월 이 투자은행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만드는 데 관심을 보였고, 직후 디지털자산총괄 부사장 채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은행 대기업은 암호화폐를 은행 업무에 접목하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재개했고, 이달 초에는 다른 월가 업체로 제공을 확대했다.

지난달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미국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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