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더리움 파생상품 서비스, 암호화폐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by 마진판 posted Jul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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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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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BTC)을 넘어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뒤늦게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했다. 4개월 전,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거래팀을 만들었으며,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처럼 골드만삭스가 ETH 선물 및 선물 옵션거래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는 디크립트(Decrypt)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드만삭스가 결국 이더리움 파생상품 수요에 굴복한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자산 카테고리로 인식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비트코인은 '투자 가능한 자산'이다. 비트코인은 독특한 리스크를 갖고 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신선한 분야, 현재 수용 단계"라고 입장을 바꿨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올해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만든 투자상품을 제출했다. 이는 신용연계채권 혹은 증권과 연계한 상품으로써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에서 많은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팀장인 매튜 맥더모트는 "현재 시장의 폭락이나 급락이 암호화폐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받지 않는 고객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 언급했다. 

 

그는 "거래에 목마른 고객들이 실제로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금이 조금 더 수용하기 쉬운 시장이라는걸 알게 됐기 때문이며, 개인투자자 관점에서 현재 금융시스템의 일부 레버리지와 과잉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판갈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물거래란 투자자가 미래 정해진 날짜의 가격을 예측해 이뤄지는 거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이더디움 가격이 오를거라 예상하여 현재 2560달러에 이더리움 선물을 사들인다면 미래 이더리움 가격이 예측대로 상승했을 때 투자자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시장의 거래자산처럼 매매되는데, 거래 시 구매가격과 미래 기일의 시장가격 간 차이를 통해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시장분석업체 스카이워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239억달러 규모다.

 

마찬가지로 선물 옵션거래도 정해진 가격에 암호화폐를 매수하여 통상 매달 마지막 금요일까지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선물거래와 달리 선물 옵션 매수자는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큐(Skew)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옵션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61억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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