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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비트코인은 자산 아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출처=인스타그램/didsolmusic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출처=인스타그램/didsolmusic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7일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고수했다.

설명회 전 공개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보면, 해킹 등에 따른 손실과 불법행위 수단 등을 암호화폐의 ‘골칫거리’로 꼽았다. 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막대한 관심을 받았다”면서도 “자산의 성격은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더욱이 35쪽짜리 자료에서는 그 안에 7개 페이지에서 비트코인을 거론했음에도, 설명회 자체에서는 말미의 5분 가량을 비트코인에 할애했을 뿐이었다. 참가자들로부터 질문도 받지 않았다.

 

자료를 살펴보면, 골드만삭스가 이처럼 비트코인을 ‘푸대접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자료는 비트코인은 채권 등에 견줘 자금 유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세계 경제성장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12개월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대폭락 등 과도한 변동성에 대한 지적도 제시된다.

 

한편, 설명회를 진행한 골드만삭스 연구소장과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의 일부 하드포크가 “거의 동일한 클론”과 같다면서, 이들이 시장 가치 기준으로 6대 상위 암호화폐 가운데 3개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자료는 암호화폐가 “희소성 있는 자산이 아니다”라고 단정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골드만삭스는 “변동성 덕에 단타에 집중하는 트레이더들에 적합할 수는 있어도,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상 전략 및 전술 측면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암호화폐 업계 "천편일률적인 뻔한 내용"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분석에 대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놀랄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메사리의 비트코인 분석가인 라이언 왓킨스(전 모엘리스앤드컴퍼니 투자은행 분석가)는 “이 같은 비판은 천편일률적이라 할 수 있다. 주류 매체 기사의 제목만 본 사람들이 늘 하는 얘기 수준”이라며 “암호화폐 자산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왓킨스는 특히 하드포크 관련 내용에 대해, 이와 관련해, 라이언 왓킨스는 “하드포크된 자산은 그들의 것일뿐, 비트코인과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OVEX의 공동창립자 톰 마소자다는 특히 ‘유동성 부족’ 주장을 꼬집어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하는 많은 투자 상품들도 현금 유동성을 창출하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누군가 나중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지에 달려있는 것들”이라고 적었다.

 

델파이디지털의 공동창업자인 케빈 켈리(전 블룸버그 자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실질 자산에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구도 원치않는) ‘뜨거운 감자 게임’에 연결해버리는 것은 이 같은 신생 자산이 제공하는 주관적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피난처가 될 수 있을지를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정파성 없는 투기성 자본에 대한 수요”라고 지적했다. 켈리가 일하는 델파이디지털은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를 내기도 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인 스리애로우스캐피털의 공동창립자 카일 데이비스는 “보다 건설적인 설명회이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그들이 이런 설명회를 했다는 것 자체도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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