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코인베이스(Coinbase) XRP 재상장' 루머로 장중 한때 1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루머가 기술적 오류 때문이라고 신속하게 부인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산하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이전 발표와 마찬가지로 XRP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라며 일부 지갑 감지 봇에서 비롯된 '코인베이스 XRP 재상장'설에 선을 그었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일부 고객들이 코인베이스 프로 모바일앱에서 XRP 지갑을 목격했지만, 거래를 지원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https://twitter.com/CoinbasePro/status/1436163937930645509?s=20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리플을 상장폐지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연방 민사법원에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Ripple Lab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SEC는 리플랩스가 지난 2013년부터 투자자들을 상대로 '미등록 증권'을 판매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주장하며 임원진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에 대한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현재 리플과 마찬가지로 SEC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은 SEC와 소송전을 펼치고 있는 리플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XRP를 재상장해 줄 것을 거래소에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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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가격은 장중 한때 1.24달러까지 치솟았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530억 달러로, 최근 가장 핫한 솔라나(SOL, 시총 약 562억 달러)에 시총 6위 자리를 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