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주봉 기준 비트코인(BTC)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

 

13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매도 거래량이 매우 적었다는 점 역시 눈에 띄고, 매수세가 들어오면 언제든지 반전을 볼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매수자들의 참여는 미미한 수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주간 리포트를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공급망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비트코인 하락에 대한 강한 반등이 나오기 전까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리포트는 "비트코인이 주요 구간인 2만5000달러 이탈 시 다음 2만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더리움은 9~10월 추세 전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2,083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 이더리움 가격은 1,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해당 가격선까지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다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고점 기준 약 3조 달러에서 8,000억달러 아래로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저점매수를 지양해야 한다. 더 큰 돈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