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2만달러 넘은 비트코인, 신고점 랠리 어디까지…암호화폐 시총 6천억달러 돌파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Dec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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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9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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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신고점 랠리를 펼치고 있다.

 

간밤 비트코인은 전고점(12월 1일, 19,892.85달러)을 돌파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마저 넘어섰다. BTC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의 심리적 이정표를 세우면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오늘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88% 급등한 약 21,34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3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951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가 강해졌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350달러 상승한 20,910달러, 1월물은 1,420달러 오른 21,225달러, 2월물은 1,515달러 상승해 21,5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대표적인 상장 채굴 기업 라이엇 블록체인, 마라톤 페턴트 그룹, 하이브 블록체인 모두 두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브의 경우 장중 25% 넘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해당 3개 기업의 시가 총액이 4.5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이 장중 2만 달러를 넘어선 후 일부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상승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강한 상승세에 있는 비트코인은 22,808달러를 목표로 하는 어센딩 트라이앵글(ascending triangle) 패턴을 완성한 만큼 이 수준을 넘어선다면 2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이 끝나면 가격이 내려가면서 브레이크아웃 수준을 재시험하는데, 이때 19,500달러선을 지킬 수 있다면 상승세가 그대로 유지되겠지만 계속 하락해 17,5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강세는 무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300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 펀드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캇 미너드 최고 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자체적인 펀더멘탈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는 40만 달러"라고 진단했다. 해당 가격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금과의 상대적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미너드는 "비트코인은 자산으로써 금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거래 측면에서 평범하지 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랠리에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9.56% 오른 약 64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22.43% 폭등세를 보이며 현재 0.5774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는 15.13%,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6위)는 8.69%, 체인링크(LINK, 시총 7위)는 7.75%,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8위)는 9.66%, 폴카닷(DOT, 시총 9위)는 3.27%,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10위)는 5.02%, 스텔라루멘(XLM, 시총 11위)는 17.14% 상승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8.8% 급증한 6,14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4.4%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에도 소비 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채권 매입 정책 동결 등의 요인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0,154.5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3,701.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 오른 12,658.19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4.86%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 상승한 1,85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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