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달러 이하 비트코인, 여전히 저렴한 수준?…드비어그룹 CEO “BTC, 2021년 기록적인 한해 될 것”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Dec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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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자정 무렵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Bitcoin, BTC)이 거침없는 신고점 랠리를 펼치며 장중 23,6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다만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22,000달러 후반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01% 상승한 약 22,790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71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4,227억 달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950달러 상승한 22,880달러, 1월물은 2,085달러 오른 23,365달러, 2월물은 2,120달러 상승해 23,6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년만에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이후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가상자산)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추세로 볼 때 10만 달러는 너무 낮은 '목표'다. 5만 5천 달러가 다음 이정표적 타겟"이라며 "비트코인은 1조 달러 매크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유명 애널리스트 더문(THE MOON)도 "5만 달러 이하 비트코인은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4일, 5년 후 0.01 BTC 매수도 힘들어질 것이라며 지금 매수할 것을 권유한 바 있다.

 

또, 글로벌 금융 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deVere Group) CEO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비트코인이 2021년에는 최소 50%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스맥스에 따르면 나이젤 그린은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는 이제 시작”이라며 “2021년에 비트코인은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50%, 많으면 2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34,500~46,000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일직선을 그리며 수직상승하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일반 투자자의 소비를 자극시켜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2,300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 펀드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캇 미너드 최고 투자책임자도 최근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자체적인 펀더멘탈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는 40만 달러"라고 진단했다. 해당 가격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금과의 상대적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미너드는 "비트코인은 자산으로써 금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거래 측면에서 평범하지 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바나나가 비트코인보다 쓸모가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비트코인은 그냥 이런 식이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라 데 동의했을 뿐이다. 차라리 바나나가 용도가 더 많다. 칼륨(바나나 주요 성분)은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영양분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마크 큐반은 "비트코인의 거래 처리 속도는 바나나를 먹는 속도보다도 느리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1.95% 오른 약 644달러를 기록 중이다. ETH는 장중 670달러선을 일시 돌파하며 2년래 신고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7.03% 오르며 현재 0.5746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는 10.56%,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6위)는 1.19%, 체인링크(LINK, 시총 7위)는 0.80%, 폴카닷(DOT, 시총 9위)는 0.64%, 스텔라루멘(XLM, 시총 11위)는 1.37% 상승 중이다. 반면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8위)는 1.74%,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10위)는 1.33% 하락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4.70% 급증한 6,430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5.5%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상황과 미국 고용 악화에도 재정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0,303.3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오른 3,722.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4%상승한 12,764.75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3.26%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도 달러 약세와 추가 부양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 뛴 1,89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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