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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oinreaders.com/7329

세 번째 반감기 맞이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미비...좀 더 지켜봐야?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의 세번째 반감기가 진행됐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23분경 63만번째 블록을 생성하며 3번째 반감기에 돌입했다. 반감기란 블록 생성에 따른 채굴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이번 반감기로 비트코인 채굴보상은 12.5BTC에서 6.25로 줄게 됐다.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익명의 인물 '나카모토 사토시'는 총 비트코인 발행량을 2100만개로 설정하고, 약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신규 발행되는 통화량을 절반으로 줄여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지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반감기는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시장에 새로 공급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놀랄만한 가격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12일 오후 5시 34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29% 상승한 8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1만달러 문턱에 다다르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급락해 8000달러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이 당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반감기로 인한 채굴보상 감소는 즉시 이뤄지지만 채굴자들이 그동안 채굴로 축적해뒀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기 때문에 시장에 가격 영향을 주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인덱스펀드 제공업체 '스택'의 연구 책임자 렌너드 네오(Lennard Neo)는 "많은 사람들이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을 예상하지만 반감기로 인한 단기적 가격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채굴자들의 블록 보상이 줄어드는 것과 시장균형이 맞춰지는 데에는 시간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두 차례의 반감기에서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모습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이뤄진 첫 반감기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지만 2016년 두 번째 반감기에는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6개월이란 시간차를 두고 보면 두 차례의 반감기 모두 크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앞선 두 차례의 반감기를 근거로 이번 세 번째 반감기의 영향력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난 두 차례의 반감기와 양상이 많이 다를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작았을 때는 채굴자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지만 현재는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보다 투자 수요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 글로벌 경제 위기와 같은 외부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 영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을 강타하며 미 증시가 폭락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하락해 40%에 가까운 가격 폭락을 경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불러왔고, 이로 인한 통화 가치의 하락은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이번 반감기 직전 62만9999번째 블록을 채굴한 채굴풀 F2풀(F2Pool)은 해당 블록에 지난 4월 뉴욕타임즈가 발간한 '2800조원을 투입하는 연준의 계획은 2008년의 구제안을 넘는다(With $2.3 Trillion Injection, Fed's Plan Far Exceeds Its 2008 Rescue)'란 제목의 기사를 메시지로 넣었다.

 

해당 메세지는 연준이 돈을 찍어내는 방식의 코로19 경기부양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탈중앙화'란 철학을 계승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도 풀이된다. 앞서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도 은행의 양적완화를 다룬 뉴스기사 제목을 비트코인의 시초 블록에 새긴 바 있다.

 

바이낸스 창펑자오 대표는 지난 3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세계 금융시장을 침몰하는 타이타닉호, 비트코인을 구명 튜브에 비유했다. 

 

그는 "미 연준이 돈을 찍어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은 시장의 비효율성. 즉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라며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재 금융시스템은 망가져 있으며, 비트코인이 그것을 고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비트멕스 리서치도 같은달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극단적인 정책은 경제구조 변화의 주요 동인이 되고 있어, 이러한 대응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올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향후 금융충격에 대한 대응과 급격한 인플레이션 여파에서 사상 최대의 큰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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