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힘 못쓴 비트코인 반감기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May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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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oinreaders.com/7319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힘 못쓴 비트코인 반감기

 

12일(한국시간) 새벽 4시경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세 번째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은 기존 12.5 BTC에서 6.25 BTC로 감소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3차 반감기는 이날 630,000번째 블록이 앤트풀(AntPool)에 의해 채굴되면서 이뤄졌다. 

 

 

▲ 출처: 코인마켓캡  © 코인리더스


역사적인 반감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기대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소문에서 사서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오전 7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5% 하락한 약 8,6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반감기 나흘 전인 지난 8일 1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400달러 가량 하락한 수치다.

 

다만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의 최고경영자(CEO)인 장줘얼(江卓尔)은 "이번 반감기 후 비트코인은 3년간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오데일리에 따르면, 장줘얼은 한 인터뷰 중 "이번 반감기와 강세 주기가 시기적으로 겹친다.

 

또 코로나 사태와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 기간 최고 10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이 2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런런비트(RenrenBit) 창업자이자 비트파이넥스 주주인 자오둥(赵东)은 이날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를 통해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지나친 환상은 품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만약 반감기 도래 후 비트코인이 오른다면, 결정적 요인이었다기 보다는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뿐인 것이다. 반감기의 진정한 영향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코인 단기 가격 전망과 관련,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찰스(Charles)는 비트코인 중기 상승세가 꺾이면서 이번주 큰 폭의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재료가 소진되면서 더 큰 호재의 출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블록체인 미디어 유투데이는 "전날(10일) 비트코인 가격 폭락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BTC 선물 갭이 사상 최대인 13%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CME 갭이 곧 메워질 수 있다"며 "트레이더들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이날 미국 CNBC방송 '스쿼크 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산의 2%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해, 향후 월스트리트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즉 금융시장에서 존스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그의 뒤를 따라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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