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BTC 올해 최고가 경신...알트코인 보안 이슈 대두

 

미국 증시는 추가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증가와 함께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테슬라가 급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부양책은 여전히 공화당과 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8월 통과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비 심리 위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부양책 우려로 하락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재차 급등했다. 유가는 OPEC+ 산유국들의 7월 감산 이행률이 97%에 달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는 220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감소폭은 제한적이다. 7일 평균 5만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다만 예일에서 타액을 이용한 빠른 코로나19 검사 방식이 FDA 승인 완료를 받으면서 테스트 대응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15일 예정돼 있던 미중 무역합의 이행 회담은 중국의 베이다이허 회의를 빌미로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주 미국 옥수수를 사상 최대치로 주문했다고 한다. 또한 미국은 화웨이 자회사에 해당하는 38개 기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우회 수출 및 규제 회피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침이다. 연일 대중 강경책을 외치는 트럼프의 지지율은 대선 후보 바이든을 다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1만 2400달러를 돌파했다. 32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후 1만 2300달러선을 유지 중이다. 2020년 들어 최고가에 해당된다. 한편 디파이는 묶인 자산이 64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WBTC는 2만 비트코인 이상으로 증가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OKEX가 ETC의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다. 문제가 됐던 51% 공격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코인 보안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