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0.50달러선 안착 시도...XRP 계속 오르는 이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 기대감에 리플(Ripple, XRP)이 10월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6일(한국시간) 오후 1시 3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49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51% 상승한 가격이다. XRP는 지난 7일간 12.33% 올랐다.

 

XRP는 지난 달 31.5% 수익률을 거둬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었다.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가 지난 몇 달 간의 하향 움직임을 끝내고 마침내 모멘텀을 되찾은 건 2년여 가까이 진행해 온 SEC와의 법적 다툼이 조만간 (리플에 유리한 방향으로) 종결될 것이라는 XRP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글로벌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결제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소식도 XRP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HSBC, 스탠다드차타드, UBS, 웰스파고 프랑스와 독일 중앙은행이 참여한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CBDC와 법정화폐의 거래를 수행했다.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단일 게이트웨이를 통해 국가간 결제 상호 연결이 가능하다는 의미이자, 스위프트(SWIFT)의 트랜잭션 관리 기능이 모든 네트워크 간 통신을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의 광범위한 전문 지식, 특히 크로스보더 운영, 디지털 통화 기술에서 XRP 사용 및 디지털 달러 이니셔티브에 대한 리플의 참여를 감안할 때 해당 분야의 뉴스는 XRP 투자 가치 평가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