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29일 이더리움(ETH) 블록체인과의 접속을 확충한 Binance Bridge 2.0을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Binance Bridge’의 최초의 버젼에서는 Binance.com에 상장하고 있는 종목 밖에 대응하고 있지 않았지만, 2.0에서는 상장하고 있지 않는 종목도 서포트. 가장 먼저 대응하는 종목은 일부뿐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거의 전 종목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발표에서는 이더리움 이외의 블록체인과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 Bridge(브릿지)란 : 다른 네트워크간에 토큰의 이동 등을 실현함으로써 상호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나 기술을 가리킨다.

이번에 이더리움과 접속하는 것은 바이낸스의 자체 블록체인인 BNB체인. 바이낸스는 2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을 BNB 체인에 리브랜딩 하는 것을 발표했다. BNB 체인은 이하의 2개의 체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BNB Beacon Chain : 구 바이낸스 체인. 거버넌스에 이용.
– BNB Smart Chain(BSC) : 구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이더리움과 호환되며 멀티체인의 허브가 되는 역할을 한다.

Binance Bridge 2.0으로 구체적으로 이더리움과 접속하는 것은 BSC. BSC에 송금한 암호화폐는 각 종목에 따른(래핑 한) 「BToken」로서, BNB 체인의 생태계 시스템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새로운 기능으로 BNB 체인의 생태계 시스템에 있는 DeFi나 게임, 메타버스(가상 공간)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종목이 증가하게 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브릿지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서드 파티의 지갑을 만들지 않아도 모두 바이낸스의 계정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 Binance.com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은 Funding Wallet 또는 Spot Wallet으로 직접 송금되며, 상장되지 않은 종목은 새로운 자기관리형 지갑으로 보관하는 방식이다.

덧붙여 일부 미디어는 「Binance Bridge 2.0을 론치했다」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바이낸스의 공식 발표에서는 「바이낸스에 상장하고 있지 않는 종목을 송신할 수 있게 된다」 등 미래형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유저가 벌써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사이드 체인의 출시도 계획]

바이낸스에 대해서는 어제 독자적인 사이드 체인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BNB Chain Application Sidechain(BAS)을 개발했다. 각 애플리케이션에 특화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BNB체인의 부하를 경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