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디즈니사가 증강현실·메타버스(가상현실)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1일 전했다.

디즈니 엔터프라이즈는 20년 7월, 미국 특허 상표청에 「가상 세계 시뮬레이터」에 관한 특허 신청을 제출. 21년 12월 말에 신청이 허가된 모습이다.

특허 신청 내용은 현실세계와 3D 이미지가 연동되는 것. 유저의 동작에 따라, 버추얼 효과가 발생하는 구조가 된다고 한다.

※ 메타버스란, 인터넷상에 구축된 다인원 참여형 3D 가상세계의 총칭. 게임과 음악 라이브, 온라인 컨퍼런스 등 아바타를 이용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디즈니사가 메타버스를 언급한 것은 21년 11월에 개최된 결산 설명회에서다. 디즈니의 밥 차펙 CEO는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보다 밀접하게 결합시켜 독자적인 디즈니 메타버스를 제공할 방침을 시사했다.

차펙은 디즈니사가 창업 당초부터, 1928년대 시점에서 드물었던 음성 애니메이션을 재빨리 도입하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왔다고 코멘트. 장기적으로는, 어디에서라도 디즈니 작품에 액세스 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제공하는 것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