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총 1위)는 지난 10월에 40% 상승하며 비트코인 역사에 다시한번 '업토버(uptober·올라간다는 ‘Up’과 10월을 뜻하는 ‘October’의 합성어)’를 실현했고, 2020년 12월 이후 최고의 실적을 보인 달로 기록됐다.

 

업토버가 기대되로 마감된 후 11월, 나아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랠리의 타이밍과 가격 예측은 다른 상황이다. 혹자는 이번 달 BTC/USD 페어가  거의 100,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한편에선 50,000달러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주 비트코인 마켓 관련 주목해야할 이슈 5개를 꼽았다. 매체가 꼽은 이슈는 △10월 비트코인 월봉 차트 기준 최고 종가 기록, △채굴 난이도 8회 연속 상향 조정, △장기 보유자들 '보유 추세' 지속 등 '공급 쇼크' 심화, △2018년 10월 이후 최저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물량,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점 발표 여부 등이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론이 대세다.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85,000명의 팔로워들에게 유로,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를 주시하고 있다며, "DXY가 상승 채널 바닥에 접근하고 있다. 만약 DXY가 바닥을 치고 큰 하락세를 시작한다면, 그 붕괴가 암호화폐를 포물선 급상승으로 보내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넷은 비트코인이 11월 초부터 급상승하며 중순쯤 75,0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11월 미국 주식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35년 동안 S&P500 상승률 중간값은 2%를 약간 웃돈다. 비트코인도 11월에 대체적으로 강세였다. 11월 BTC/USD는 2018년(-36.5%), 2019년(-17.2%)을 제외하고는 모두 월초 대비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0월에 월봉 기준 역대 최고가로 마감했다.

 

특히 1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은 최신 트윗을 통해 "11월 비트코인 종가가 98,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12월 목표는 135,000달러 돌파 후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트윗에서 플랜비는 "10월 비트코인 종가가 61,000달러 근처에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신고점을 기록했다. 기존 내 예측보다 3%정도 오차가 생겼지만 이는 예측 가격에서 충분히 가까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https://twitter.com/100trillionUSD/status/1454962054297788417?s=20

 

한편 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있다. 하지만 영원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개인적으로 17,732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1년 전 트윗을 리트윗하며, "당신의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고 말했다. 현재 시가 기준 마이클 세일러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비트코인(BTC, 시총 1위)는 11월 2일(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60,951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 1,460억 달러로, 글로벌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 기준 세계 자산 순위 7위에 올라있다. 이는 페이스북를 능가하는 순위다. 현재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암호화폐 시총 비중)은 43.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