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하락폭이 -9.57%로 한 달 만에 미국 달러화 기준 11,000달러 선을 밑돌아 현재 10,32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코인마켓캡 기준) 이를 코인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개별 오름세를 보였던 알트코인 종목들도 BTC 다운트렌드에 따른 동반하락을 경계해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한국시간 09시 즈음하여 알트코인들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의 불투명성을 배경으로 달러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아 온 비트코인과 금 시장도 달러 재매입과 코로나 쇼크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미일 증시의 견고한 추이가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시간 3일에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의 하락폭이 한때 1000 달러를 넘어 투기성이 강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 확정 매도세도 나타나고 있다.
주식시장도 장래적인 큰 조정을 경계하는 등, 시세는 장래에 불안정감을 나타내는 견해도 나와 있다.
출처 : TradingView
암호화폐 시장과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Trade Block의 리서치 책임자 John Todaro도 투자자의 성향에 유사성을 지적했다.
“주식을 파는 투자자는 아마도 암호화폐도 팔고 있다. 오늘 가장 하락하고 있던 것은,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과 테슬라의 기술주이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도 비슷한 매도 압력이 가해질 것이다.”
[비트코인 관련은?]
한편, 비트코인 관련 과거 시장급락 이전에 나타나는 경향이기도 한 마이너(채굴자)에서 거래소로 보내지는 거액의 BTC 송금이 확인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의 모니터링과 분석을 실시하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3일 급락 전에 BTC의 대규모 입금이 있었음을 보고했다.
데이터에 의하면, 대기업 마이닝풀의 F2Pool, Poolin, Slush, HaoBTC가 2일부터 거래소에 송금이 증가, 합계 1,630 BTC(약 203억원 상당)의 유입이 기록되었다.
보고에 의하면, 마이너와의 관련성은 지적할 수 없지만, 그 후도 여러번 1,000 BTC 이상의 거래소 입금도 확인되었다고 하고 있어 대규모가 이익 확정 매도로 움직인 가능성도 나타났다.
과거 추세로 볼 때 마이너나 거액 트레이더가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송금하는 경우는 매도 사인으로 보인다. “마이너가 2일부터 거래소에 비정상적인 수의 비트코인을 송금했다”며 크립토퀀트는 경계했다.
[DeFi 종목에서도]
또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이더리움 관련 시장은 투기성이 강화된 DeFi(탈중앙화금융) 섹터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가속화됐다.
특히, 높은 「수익률 리턴」을 주창하는 「음식계 밈 프로젝트」가 횡행하고 있다.
지난 달의 Yam(고구마) ‘이자농사’를 시작으로 유니스왑(Uniswap)에서 하드포크를 한 「SushiSwap(스시)」나, 「SushiSwap(핫도그)」로부터 하드포크를 한 「KimchiFinance(김치)」그리고 「Hotdog.Swap(핫도그)」등이 연달아 탄생했다. 이들 플랫폼은 출시할 때 스마트 컨트랙트의 코드는 모두 감사받지 않고 가동되었기 때문에 예치하는 자금의 안전성 및 거버넌스 토큰의 출시에 있어서 인플레이션율과 토큰 가치의 관계성, 선투기세의 가능성이 경계되었다.
어제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Hotdog.Swap의 거버넌스 토큰 Hotdog는 불과 5분간 4000 달러에서 1달러로 폭락하는 등, 이상한 가격 변동도 관측되고 있다.
과열감을 띠고 있던 DeFi시장에서는, 주로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나 스테이블코인이 유동성 풀에 맡겨져 있었기 때문에, 시장 경계와 함께 ETH의 잠금을 해제하고 풀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도 확인. 전체 락업 가치를 추적하는 DeFiPulse에 따르면 8월 말에 기록된 수치는 95억 달러이었으나 현재 91억달러까지 약 4억달러 상당의 철수가 확인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