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이라는 문구(검색어)의 검색 빈도가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더구나 검색 장기 차트를 보면 현재 강세장이 2017년 말 이전 싸이클의 정점을 돌파하지도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비인크립토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알트코인의 추세를 살펴보면 전혀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그 중 하나가 ‘카르다노(Cardano)’라는 문구로, 이전 사이클의 가치를 여러 번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매우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9개월 최저치]

구글 트렌드는 구글 검색 엔진에 표시되는 검색에서 필터링되지 않은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도구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때때로 이 툴을 사용하여 개인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문구의 동향을 찾기도 한다.

시장 분석가이자 해설자인 @BTC_Archive는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 문구에 대한 구글 동향 차트를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검색 추세가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것은 심지어 가격이 5만 달러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대 광고가 전혀 없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이라는 문구를 검색한 장기 차트를 보면 가장 큰 관심이 사라진 지 얼마 안 됐다는 인상을 받는다. 현재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가 제공하는 척도에서 주간 평균 검색 횟수는 약 25 포인트(빨간색 선)에 이른다. 이 척도의 정점은 2017년 12월 기존 강세장 말기에 도달한 가치 100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차트를 자세히 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결론이 나온다. 첫째, 이번 강세장에서 구글 트렌드 검색어 ‘비트코인’의 인기는 이전 강세장의 정점에 비해 낮았다. 따라서 BTC의 가치가 거의 2만 달러에 달했을 때보다 64,500 달러의 높은 가격에 BTC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두 번째로, 장기적인 추세에 있어서 25의 가치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 또는 지지 역할을 여러 번 수행했음을 알 수 있다(주황색 원). 반면 2018년 첫 달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몇 년간의 약세장세가 시작됐다. 한편,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의 돌파 지점은 현재 진행 중인 강세 시장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개인들의 관심을 25포인트 이상으로 유지하고, 이 수준에서 반등하고 다시 상승하는 것은 현재 강세장세의 지속을 확인하는 것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구글 트렌드 상 ‘비트코인’의 가치가 낮아지는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최대 과대광고는 아직 오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반등 후 상승]

현재 ‘비트코인’이라는 문구에 대한 그래프가 있는 민감한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트렌드 내 일부 알트코인의 인기는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7~2018년 최고점에서 38(빨간 선)의 값을 기록한 ‘카르다노’ 검색어가 대표적이다. 당시 ADA는 출시 몇 개월 만에 1.30 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되기 직전인 올해 5월 중순 카르다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은 100으로 정점을 찍었다. ADA 가격은 2.47 달러였다.

흥미롭게도 18에 이른 구글 트렌드 검색의 급격한 하락이 있었지만, 가격은 1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는 ‘카르다노’라는 문구를 매우 빠르게 검색하고 있으며, 이 문구는 차트가 상승하여 60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ADA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 달러 수준에 근접해있다.

[결론]

‘비트코인’이라는 문구 검색 통계의 반등이 ‘카르다노’만큼이나 눈부신다면 BTC는 개인 주도의 가격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 현재로서는 3만 달러 이하 바닥에서 상승하는 움직임이 주로 장기 투자자와 기관들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트렌드 통계가 다시 치솟고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대거 시장에 진입하면 강세장세가 지속돼 BTC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